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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자년(庚子年) 새해, 시민 6인에게 들어본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19/12/23 [17:2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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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혜환    예비고1     © 비전성남
 
무상 급식.교복으로 응원해 주는 것 같아요
 
성남시에서는 고등학교 입학할 때 복지혜택으로 교복지원을 해준다고 엄마에게 들었습니다. 우리가 잘 성장하기를 바라며 응원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 우선 원하는 학교에 배정됐으면 좋겠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중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과 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서운해 친한 친구랑 같은 학교에 배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이 낯설지 않도록 좋은 선생님과 대화가 통하는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성남시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잘 자라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  최교순    위례 다함께돌봄센터장  © 비전성남

아이 웃음소리 끊이지 않는 공간 되겠습니다
 
‘위례 다함께돌봄센터(위례역 푸르지오4단지 어린이식당)’가 지난 9월 문을 열어 어린이식당과 돌봄을 하나로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추적 역할을 맡고 보니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돌봄은 물론 가정 못지않은 정성과사랑으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가정과 학교와 돌봄센터가 울타리가 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에는 ‘위례 다함께돌봄센터’가 ‘아이와 함께, 부모와 함께, 마을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위례지역에 자리매김해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가정과 같이 따뜻한 돌봄으로 아이들도 늘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   유혜선  서예가(2019년 강정일당상 수상자)  © 비전성남

전통한글서예후학 양성으로 정진
 
강정일당은 성남시 향토문화재 1호로 지정된 여성 문사이신데, 강정일당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돼 영광입니다. 서예가로서 그동안 ‘노인 휘호대회’ 등 다양한 서예전을 10년 이상 꾸준히 개최했습니다.
앞으로도 전통한글서예를 널리 알리고, 강정일당의 품격에 맞도록 지역사회 봉사에 힘쓰며 성남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은 물론 학생들과 청년들도 전통한글서예를 많이 접하기를 소망합니다. 저도 후학 양성을 위해 더욱연구에 정진하겠습니다. 모든 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즐거운 새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오은영   이주여성(베트남어 통번역사)    © 비전성남

결혼이주여성 일자리가 더욱 늘어나길
 
성남에 정착한 지 12년, 베트남어 통번역사로 일한 지 7년째입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데, 성남시는 초등학생(4·5학년)을 위한 치과주치의제, 초등학생 돌봄센터,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시립의료원 등 시민을 위한 복지가 잘돼 있어 정말 좋습니다.
2019년에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앞으로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싶고, 대학원에도 진학해 한국어와 함께 심리상담 분야도 더 공부하고픈 꿈이 있습니다.
앞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는 취업교육과 더불어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자리도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수성    한마음경로당 회장 © 비전성남

지역사회에 보탬 되고 싶습니다
 
성남시에서 우리를 위해 ‘귀한(歸韓) 경로당’, 한마음경로당을 지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마음경로당은 전국 최초의 귀한동포(일제강점기 중국 등지로 떠났다가 다시 귀국해 국적을 회복한 동포와 귀화한 2~3세)를 위한 경로당입니다.
우리 노인들은 경로당에 들어올 때마다 천국에 왔다고 할 정도로 기뻐합니다. 성남시 덕분에 이런 행복을 느끼네요.
우리도 지역사회를 위해 매주 청소봉사도 하며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발전하는 성남시가 되길 기원합니다.
 
 
▲ ‘토닥스’ 직장인 댄스 동호회     © 비전성남

청년예술창작소에서 취미도 즐기고 우정도 쌓아요
 
우선 이런 참여 가능한 ‘청년예술창작소’라는 공간을 마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취미로 하는 직장인 댄스팀으로 친목 위주의 버스킹에 참여를 해왔는데, 지난 3년간 함께하며 우정을 쌓은 팀원들이 ‘예술창작활동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영상과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성남시민인 직장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 행사가 있다는 것도 뿌듯했습니다. 청년예술창작소가 운영 첫해라 그런지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지만, 2020년에도 지속돼 성남시민 누구나 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소망합니다.
앞으로 많은 직장인도 청년예술창작소를 통해 취미를 즐기고 우정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성남시의 청년들, 그리고 청년예술창작소, 창작소 내 공공예술프로젝트팀 ‘로컬스프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취재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