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꽃밭에서, 뜨거운 태양 아래서 열심히 가꿔 온 마을 사업들. 사람이 중요하다고, 마을의 중심에 사람을 세우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서로의 이해관계를 통해 하나로 세워지고, 서로 박수를 보내주며 그렇게 하나가 돼 갔다.
12월 23일 2019년 마을계획단 활동공유회가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렸다. 임승민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은 세 번의 활동공유회에 모두 참석해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마을의 경쟁력이 지역의 경쟁력이 되고, 지역의 경쟁력이 성남의 경쟁력이 된다. 성남시가 조금 늦었지만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만들어지고 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서로 다르다고 해도 차이를 인정해 주며 함께 가기를 원한다. 2020년에는 마을계획단을 3개 동 더 늘릴 계획이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첫 번째로 태평2동(동장 김태봉) 마을계획단의 발표가 있었다. 그동안 마을계획단을 꾸리고, 마을 의제를 정하고 실천에 옮기기까지 황성현 환경분과장이 꼼꼼히 챙겨 결과발표를 했다. 우유 팩은 먹고 난 다음 물로 씻어 말리고 펴서 자원으로 활용했고, 폐건전지를 모으는 일도 꾸준히 실천에 옮겼다, 1박2일 쓰레기 제로 가족캠프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영장산 야간 생태체험까지 하는 유익한 시간을 공유했다고 했다. 정재희 단장과 최우리 코디가 주민들과 함께했다.
이어서 은행2동(동장 윤채) 마을계획단 김준호 단장은 “마을계획단으로 위촉받은 75명 단원(코디 이경례)이 참여했다. 60여 가지가 넘는 마을 의제를 5가지로 함축해 치매 안심마을 조성에 역점을 뒀다. 문화의 길, 거리전시관 조성으로 버스킹공연 거리를 내년에는 확대할 것”이라며 버스킹 경연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금곡동(동장 홍철기) 마을계획단 최명재 단장은 분과별 의제 찾기를 시작으로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금곡공원에서 주민총회를 열었다고 했다. “서로의 마음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분과별로 사업계획을 짜고 실행에 옮기는 동안 함께한(코디 나현정) 단원들께 감사의 절을 하고 싶다. 내년에 다시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한 89개 공동체 중에서는 마을놀이터에 돗자리를 깔고 안심 놀이터를 위한 돗자리다방을 연, 꿈꾸는달팽이맘(대표 이수연) 한진이 실무자가 발표를 했다.
또 ‘열 손가락 공동체’(황주현 대표), 도촌초 아버지회(부회장 강민수), 물푸레 작은도서관(관장 신옥희), 샛길나눔터(대표 김경민)에서 발표를 해 큰 박수를 받았다.
48개 마을기획단에서는 수정구 산성동, 중원구 하대원동, 분당구 서현2동 마을기획단이 발표를 했다.
2020년 주민제안 공모사업과 마을계획단의 자율적 공모사업을 2월 초 추진할 계획으로 1월 29일 오후 3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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