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오후 3시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 최종성·임정미·박경희 성남시의회 시의원, 진미석 성남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 신지은 성남시청년지원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청년 아이디어 제안대회가 열렸다.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의 상큼한 식전공연에 이어 은수미 시장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의 인구는 95만 명이지만 빅테이터 분석 결과 하루 이동 인구는 260만 명이다. 6만4천 개의 기업이 있고 판교테크노밸리에서만 89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성남은 상상할 수 없는 잠재력이 있는 도시다. 이 잠재력 있는 도시를 청년들이 충분히 느끼고 여기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 발표내용을 잘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종발표의 영광을 차지한 6팀과 참석 내빈들, 청중평가단의 응원사진 촬영이 있었다.
오늘 최종 대회가 있기 전 11월 25일~12월 5일 성남시 거주 또는 활동하는 만 19~39세 청년·모임 대상으로 아이디어 접수가 진행됐고 서류 심사 및 제안부서 검토를 거쳐 12월 17일 최종 팀들이 선정됐다. 제안과제는 사회참여·교육, 일자리·창업, 주거·복지, 문화·예술, 기타 분야이고 이들 중 하나를 선택해 제안하는 것이다.
청년 아이디어 제안심사 접수 결과 총 25팀이 응모했고 심사 결과 6팀이 최종 선발됐다. 점수는 실현가능성, 효율성, 창의성, 계속성 4개 분야로 나눠 채점됐다. 오늘 6팀의 제안발표는 발표 5분, 질의응답 2분 정해진 시간 내에 발표를 마쳐야 한다. 시상내용은 최우수상(1팀) 200만 원, 우수상(2팀) 각 100만 원, 장려상(4팀) 각 50만 원, 노력상(18팀) 각 5만 원이 수여된다.
심사는 조정식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위원장, 김도영 수원시정연구원, 박희정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연구원, 정세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네 명이 맡아 진행했다. 수상팀은 1차 서류평가 40점, 현장심사 40점, 청중평가단의 현장투표 20점이 반영돼 결정됐다. “청중평가단은 버튼을 눌러주세요~” 사회자의 힘찬 외침에 청중평가단이 누른 점수가 즉석에서 반영되니 더욱 열띤 대회가 됐다.
노력상 18팀이 수상했고, 장려상 3팀은 ▲ 도시 공동체의 유대감 회복을 위한 Playable City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한 Playable Pangyo팀 ▲ 청년을 위한 문화복합공간으로서 마을청년소극장 마련을 제안한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팀 ▲ 성남시 청년단체 재능 활용 청년 문화·예술 페스티벌 개최를 제안한 분당청년회팀이다.
우수상 2팀은 ▲ 청년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 도서관을 제안한 너이들팀 ▲ 청년 재능 판매, 오프라인 프리마켓 공연 등으로 재능 슈퍼마켓 운영을 제안한 팔삼팔오 꽃청년팀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꿈나르샤팀의 고수정(23) 리더는 “성남시에서 주최한 이번 청년 아이디어 제안대회를 기점으로 성남이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들의 제안 아이디어는 앞으로 시의 여러 가지 사업에 반영될 것이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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