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화) 오전 10시 성남시노인보건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은수미 성남시장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 자리엔 성남시에 바라는 점, 개선사항, 궁금증, 그동안의 행정에 대한 칭찬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한 상대원 1·2·3동 주민들로 가득 찼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내빈소개를 마친 후 인사말을 대신해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아동친화도시 조성,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2020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마이크를 잡은 한 시민은 “은수미 시장님, 감사합니다. 행정 잘 이끌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제가 옛날에는 이런 자리에 오면 시 행정에 불만이 많아 큰소리만 쳤는데 칭찬을 해보기는 오늘이 처음입니다”라고 말해 인사회장을 화기애애하게 물들였다. 이처럼 이번 인사회는 평온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그동안 시정에 대해 궁금했던 것이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은 시장은 ‘2020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힌 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을 이어갔다.
▲상대원1동은 주차공간과 어린이 물놀이장이 부족하다. 개나리공원을 용도 변경해 주차장, 물놀이장, 주민체육시설, 편의시설을 설치해달라 ▲상대원1동 궁전, 성지아파트 재개발 사업에 산호, 일성아파트, 현대 아튼빌을 포함해달라 ▲상대원3동 재개발 지역은 빌라세대가 많아 사업성이 떨어진다. 재개발 후 일조권 문제가 예상되니 대일초등학교를 재개발 구역에 포함해 달라 ▲소각장 시설 착공 바란다 ▲중원초등학교 앞 도로에 반사판, CCTV 등 설치,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 바란다 ▲경로당에 지급되는 백미 중 일부는 잡곡으로 대체 등 주민들 건의가 있었다.
이에 은 시장은 시민들의 질문에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며 “교육청, 경찰서 등과 조율이 필요한 사항은 해당 기관과 협의해볼 것이며, 조례나 관련법,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여러분의 의견을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로당에 지급되는 쌀 중 일부는 잡곡으로 대체해달라”는 건의에 대한 답변으로 은 시장은 “어르신들은 당뇨 등 건강 문제로 잡곡이 필요할 수 있으니 지급처에 연락해서 요청하고, 모든 경로당에 잡곡 대체 여부 확인해 시정하겠다”고 말해 인사회장은 환한 웃음과 함께 박수로 이어졌다
은수미 성남시장 2020년 새해 인사회는 상대원동에서 시작해 2월 14일까지 지역 내 18곳 거점 장소에서 50개 동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인사회와, ▲ 스타트업 기업인 ▲ 배달대행·대리운전 등 플랫폼노동자 ▲ 다문화가정 ▲ 마을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는 분야별 인사회가 4곳에서 열린다.
2020년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에게 충실히 알리는 한편 어르신, 청년, 학생, 기관·단체장, 자생단체 등 시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애로·건의·개선사항은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시민과 새해 인사회(2019년 1월 22일~2월 22일)를 열어 은행2동 마을 커뮤니티 공간 설치, 신구대 앞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 시민 의견 432건(전체 518건의 83.4%)을 시정에 반영했다. 취재 윤현자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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