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오후 2시부터 성남종합운동장 다목적실 1층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성남·하대원·도촌동 3개 동 주민들의 2020년 새해 인사회가 열렸다. 환영의 꽃다발을 받은 은 시장은 정윤아(여수초 3)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하면서 새해 인사회가 시작됐다. 은수미 시장은 구경원 경로당 회장의 인사말을 먼저 청해 듣고, 지역구 신상진 국회의원의 인사말을 청했다.
이날 은수미 시장은 인사말 대신 대형화면을 통해 2019년 사업설명과 2020년 시정 구호 및 방침, 일반현황, 시정 운영 방향, 주요사업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가며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그 내용은 ▲드론 시범비행장 3곳 조성 ▲교통 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구축 ▲성남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IoT 기반 스마트모빌리티 구현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확대시행 ▲12월 성남의료원 부분 진료 개시 ▲지류, 카드, 모바일 등 3종 지역 화폐 운용 ▲아동 3대 기본복지 시행 ▲성남시청년지원센터, 청년예술창작소 9월 개소 ▲ e스포츠 전용경기장 유치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500톤 소각장 신규 건립 등이다.
은수미 시장은 자랑할 것이 있다면서 드론 행정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0세에서 5세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돌봄 사업과 6세에서 12세 대상의 어린이식당까지 있는 돌봄센터가 운영돼 만족도가 높다”며 “2020년에는 7개 돌봄센터가 문을 열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응급의료 중심 협력거점으로 성남시립의료원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는 점과 모란 이동노동자 쉼터를 비롯해, 장애인 택시요금 일일 1만 원 한도 65% 지원은 1개월 내 480명 이용해 만족도 높은 정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서 3개 동 주민들의 질문과 은수미 시장의 현장 답변이 뜨겁게 이어졌다. 성남동 성호시장 상인연합회장은 그동안 시장이 바뀔 때마다 성호시장 조감도가 달라졌다. 빠른 시일 내 정책적으로 접근하게 해달라는 의견에 은 시장은 “조감도보다 중요한 것이 예산이라면서 앞으로 용역 결과에서부터 공유하겠다. 24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임시시장을 만들어 이주가 시작되고 주차장도 657면을 확보한 상태이니 안심하시라”고 답변했다.
현석대(도촌동) 씨는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갈현·도촌 지역에 누리버스가 생겨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감사 인사와 함께 벚꽃길 나무가 군데군데 없으니 식재를 요청했다. 은 시장은 “복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하대원동 서미애 통장은 “아동의료비 지원과 2020년 육아종합센터도 건립해 주신다니 두 아이의 엄마인 입장에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하대원동에도 다함께돌봄센터 설치를 요청했다. 은 시장은 공간을 찾는 중이며, 하대원동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참석한 청소년 자원봉사단 학생(고교 재학)은 시험 기간 중 공사소음으로 시험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함께 참석했던 이지우(고2) 학생은 “중앙도서관에서 사서 봉사를 하는데 오늘 새해 인사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지역 사랑과 시장님의 소통행정에 대해 잘 들었다”고 했다.
이 밖에도 ▲대원공원정비사업(하대원동 주민자치위원) ▲성남동 주차문제(성남동 28통 주민대표) ▲도촌사거리 역 기본계획에 반영(도촌동 통장협의회 이옥희 회장) ▲하대원 도매시장 사용료 검토(상인회장) ▲낙후된 모란 상권 활성화(모란시장 상인회장) ▲성남동 2831번지 주변 행복주택예정지 지정으로 인한 주민들의 의견(성남동 주민) ▲갈현동 어린이집, 어린이 놀이터, 주민 운동시설(갈현동 주민지원협의체 김미자) 요청 등 건의· 제안 사항이 새해 인사회장을 소통의 장으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은수미 시장은 “2,990명의 성남시 공무원들은 더 투명하게, 따뜻하게, 다정하게, 더 구체적으로 성남시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맺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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