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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 ‘2020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 판교·백현·운중동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1/14 [13:1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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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회장을 가득 채운 시민과 내빈들     © 비전성남
    

1월 13일(월) 오후 2시 은수미 성남시장과 시민이 함께하는 일곱 번째 새해인사회가 있었다.

    

인사회가 열린 분당구 판교동의 낙생농협 7층 대강당에는 판교·백현·운중동 주민들과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 판교동 행정복지센터 신입공무원의 꽃다발 증정     © 비전성남

    

은수미 시장은 판교동 행정복지센터의 신입 공무원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환대를 받았다. 고혜경 분당구청장과 성병권 노인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인사회가 시작됐다.

    
▲ 성병권 노인회장(운중동 경로당 협의회장)     © 비전성남

    

은 시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이 마을의 복이다”라고 말하며 인사회에 참석한 경로당 회장님들과 내빈을 소개했다. 성병권 노인회장(운중동 경로당)은 “은수미 시장님의 선정으로 100만 시민이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는 인사말로 새해 덕담을 대신했다.

    
▲ 은수미 시장이 지난해 성과와 올해 추진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 비전성남

    

올해부터는 시장의 새해 인사말 대신 지난해와 올해 성남시 사업의 예산 및 진척 상황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성남시민 94만 명과 260만의 유동인구가 머물고 있지만 50만 인구의 행정서비스에 머물고 있는 우리시의 현실과,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섬세하고 구체적이며  다정한 행정을 펼치는 시의 노력을 전달하는 시간이 됐다.

    

2019년 관내 56개 드론 기업을 위한 드론비행장 3곳 설치 및 성남시의 우수한 드론 행정서비스로 기업의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센터 구축 등 12가지 성과를 소개했다.

    
▲     © 비전성남

    

2020년에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부모님까지 행복한 아동복지 실현, 폭넓은 복지서비스 확대 등 사람을 끌어들이는 도시에 맞는 도전적인 사업들을 펼쳐가게 된다.

    

시민들의 질문과 답변을 듣는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 질문을 하는 판교동 주민     © 비전성남

    

판교동의 한 주민은 판교 트램 완공시기 등 실질적 진척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일단 예비타당당조사를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확답은 어렵지만 올해 예타가 통과되면 13.7km 구간에 걸쳐 5년간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은 시장이 답을 했다.

    
▲ 질문하고 있는 백현동 주민     © 비전성남

 

백현동의 한 주민은 판교 공공임대 아파트의 감정평가에 대해 성남시의 감독과 도움 문제를 질문했다. “성남시가 할 수 있는 감정평가를 실시해 LH에 통보했고 평가액을 낮추려고 했지만 사업권자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에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중동 주민은 석운동에 한 회사가 수목장을 설치하려고 하는 문제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  회사가 토지분할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불허한 상태다. 수목장을 설치하려면 재단 설립 등 전제 조건이 많다. 아직 이와 관련된 어떤 신청도 들어온 것이 없는 상태다”라고 일러 줬다.

    

이 밖에도 주민들의 많은 질문과 건의가 계속됐다.

    
▲ 질문하는 판교동 주민     © 비전성남

 

판교동은 경부고속도로, 쓰레기소각장 등 혐오시설이 많지만 혜택이 없다. 지하철 연장도 안 되고 교통 소외지역이다. 몇 년째 방치된 학교부지를 주민을 위한 좋은 용도로 쓸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 “교통 빅데이터센터를 통해 서판교 지역의 교통 상태를 파악해 사각지대 없이 활성화하겠다. 공터부지는 매입하는 것부터 노력하겠다.”

    

▲ 백현동 76번, 720-1번 버스 종점에 기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간이 화장실이 필요하다.

   → “적극 검토해서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아파트의 소방 안전 불감증이 걱정된다. 성남시에서 소방시설 점검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 “소방공무원과 협력해서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서판교 3호선 연장을 건의하는 운중동 주민     © 비전성남

    

판교·대장 지역은 교통 사각지대다. 3호선 연장이 꼭 필요하다. → “서판교 지역 3호선 연장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산을 부담할 각오가 돼 있다. 다만 예비타당성 통과 문제가 있는데 용역에서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다자녀가 많은 백현마을 3단지에 공터로 방치된 유치원 부지에 어린이집을 지어주면 좋겠다. → “사유지라면 힘들겠지만 적극적으로 조정 중재하겠다. 더 자세히 검토와 실태조사 후 조치하겠다.”

    
▲ 주택단지 경로당 건립을 건의하는 백현동 25,26통 주민     © 비전성남

    

백현동 주택단지에는 경로당 건물이 없다. 임대해서 운영 중인데 문제가 생겨 이사를 해야할 상황이다. 주택단지에도 경로당 건립이 필요하다. → “경로당 공간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구청에서 확인하고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성남농업기술센터의 공간이 부족해 농민회를 위한 공간이 없고 농업인들의 복지가 열악하다. 관심 가져주길 부탁드린다. → “농업기술센터와 관련해 확인해보고 농업 관련 지원·홍보 사업을 앞으로 세심하게 살펴보겠다.”

    
▲ 질문하는 석운동 주민     © 비전성남

    

석운동은 성남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다. 공익 목적으로 사유재산이 과도하게 장기적으로 침해당하고 있다. 주택 건축 관련 인·허가 문제와 교통, 인도가 없는 도로문제 등이 심각하다. → “난개발 문제로 인·허가를 무제한 쉽게 할 수 없다. 구청장님이 현장을 점검한 후 문제를 파악하고 조치하도록 하겠다. 교통문제는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

    
▲ 시민 질문에 답하는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 서판교 지역에 소비를 할 수 있는 쇼핑몰이 있으면 좋겠다. → “전통시장·골목상권·스트리트산업이 공약사항이었다. 앞으로는 패밀리형 소비에서 1인 가구 소비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성남은 다른 도시와 차별화하는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은수미 시장과 판교동 주민 기념사진     © 비전성남
▲ 은수미 시장과 백현동 주민 기념사진     © 비전성남
▲ 은수미 시장과 운중동 주민 기념사진     © 비전성남

    

인사회가 이어지는 2시간을 꽉 채워 성남시의 시정 방향 설명과, 판교·백현·운중동 지역의 민생현안 질문과 은수미 시장과 담당 공무원의 대답이 오갔다.

    

은 시장은 “정말 답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하더라도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성남시를 위한 최선책을 찾는 것이 2,990명 공무원들과 저의 목표다”라고 말하며 인사회를 마쳤다.

    
▲ 인사회장 앞에서도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 비전성남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