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자원순환가게 re100 개소식이 있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과 관,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원순환가게는 2019년 신흥2동에 열린 신흥이 마을광산에서 시작됐다. 신흥2동 주민에게 한정되던 사업이 이제 전 성남시민에게 문을 열었다.
성남 자원순환가게 ‘신흥이re100’의 ‘re100’은 자원순환가게에 들어온 재활용품은 100% 모두 재활용이 된다는 뜻이다. 모두 재활용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 깨끗하게 배출하고 서로 다른 재질은 따로 분류해서 배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우고 헹구고 분리해서 가져온 재활용품은 무게를 재고 무게에 따라 유가 지급한다.
‘성남 자원순환가게 신흥이 re100’은 성남시, 성남환경운동연합, 민간기업(IT기업/재활용업체)이 함께해 배출된 재활용품을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현금이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보상해주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재활용품 보상교환사업으로 종이팩은 화장지로 교환하고 건전지는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성남형 자원순환 스마트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민관과 기업이 함께해야 하기에 1월 14일 오픈행사에서는 자원순환가게 re100에 참여한 기관들 간 지속적인 상호 협력 위한 업무 협약식도 있었다.
개소식이 한창 진행되던 중 선생님을 따라 아이들이 자원순환가게 개소식장으로 들어섰다. 근처 성지아트어린이집 어린이들이다. 뜻밖의 손님이 참석한 것이 궁금해서 어떻게 개소식에 참석하게 됐느냐고 어린이집 선생님께 물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쓰레기가 재활용되는지,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어서 데리고 왔어요.” 개소식이 끝나고 아이들은 자원활동가에게 쓰레기를 잘 모았을 때 받는 보상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초등학교 다니는 딸과 함께 참석한 최은주 씨는 “이제 자원순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해요. 자원순환가게는 쓰레기를 돈으로 돌려줘 시민들에게 더 혜택을 주죠. 자원순환가게의 시작이 아이들이 자라고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자원순환가게의 개소를 축하했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커가는 자원순환가게는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원순환가게는 올해 말까지 3개소가 더 개소할 예정이다.
★ 자원순환가게 운영일 매주 화·토 오후 2~5시(명절 연휴 제외.) 에코투게더(eco2gather) 앱을 다운받아 회원가입을 하면 배출한 재활용품 양과 보상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 유가 보상액
성남시 자원순환과 031-729-3201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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