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시민이 만나는 자리, 새해인사회. 1월 21일 10시 성남시 분당구 정자청소년수련관에서 수내1동, 수내2동, 정자1동 주민들이 함께했다.
시민과 시장의 만남의 시간으로 자리 잡은 새해인사회는 시민의 의견을 듣고 가능한 한 시민의 편에 서서 헌신과 봉사할 일거리를 챙겨 가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역 경로당 회장, 국회의원, 시의원, 중·고교 교장, 기관장, 단체장, 시간부 공무원 등에 대한 소개와 인사를 마치고 성남시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크린 앞에 섰다. “올해는 여러분께 시정 보고를 먼저 하려고 합니다”라며 2019년 시정 성과와 2020년 시정 방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 성남에는 드론 기업이 56개가 있으며, 드론을 탄천관리, 폭염관리 등 행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 활성화에도 효과를 얻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20년에는 경제핵심을 부각시키기 위해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펼친다. 이것은 기업, 산업에 대한 지원보다는 사람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 성남축구센터 건립, 수내도서관 건립 등에 대한 보고를 이었다.
시정보고를 마친 뒤 참석한 주민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첫 번째 안건은 수내1동 롯데백화점 대로변 축대에 펜스를 설치해 달라는 것과 고가도로 누수에 대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성남시장은 예산을 확보했으며 상반기 내에 보수를 마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진 제안에 대해서도 성남시장은 할 수 있는 것과 진행하기 어려운 일, 협의해야 할 일들에 대해 차근차근 대답했다.
지역화폐 1,400억 활성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 늘푸른고에 체육관이 없어 무료로 이용하던 정자청소년수련관을 2019년에 유로로 이용했는데 다시 무료로 사용할 수는 없는지, 잡월드 사거리 좌회전 차선 확장, 특례시 진행상황, 정자1동 어린이 문화체험공간 마련, 정자1동 청사 신축, 골목상권 임대료 혜택, 성남에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는데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니 인구 수용방안 마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인사회에서 미처 발언하지 못한 제안은 시민제안서에 담기기도 했다.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정책수당 800억과 상품권 600억을 올해 최대 확대할 수 있다, 늘푸른고의 정자청소년수련관 이용 건은 검토해 보겠다, 잡월드 사거리 좌회전 차선 확장은 안전문제로 어렵다, 특례시 지정을 위한 노력은 국회가 운영되지 않아 정체되고 있지만 계속 노력하겠다, 정자1동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을 추진하도록 살피고 있다, 일반 상권 임대료 혜택은 개입 권한이 없다 대신 지역상품권으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정자1동 청사는 2022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성남 땅값이 많이 올라 거주 규모와 사람에 대한 제한이 있다. 청년, 신혼부부가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2020년 50개 동 새해인사회가 모두 끝났다. 질문과 답변이 끝나고 은수미 성남시장의 인사로 새해인사회가 마무리됐다. “성남이 글로벌하게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대화로 생각을 나누고 생각을 모아 시정을 펼치는 성남의 5년 후, 10년 후 모습을 기대해 본다.
2월에는 분야별 인사회 3차례가 열린다. 플랫폼노동자(2월 11일), 다문화가정 구성원(2월 12일), 마을활동가(2월 14일)를 대상으로 하는 인사회다. 취재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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