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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에 처한 위기가정 자립 도운다

  • 관리자 | 기사입력 2010/02/23 [14:1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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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돌봄팀 신설, 맞춤형 사례관리 복지서비스 지원 강화

#사례1 김창용(56․서현동)
뇌병변3급 장애인으로 국민기초수급대상자로 보호받는 1인 세대. 뇌졸중 휴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오갈 데 없는 사정을 알고 예전에 알고 지내던 주지스님의 도움으로 숙식은 해결됐지만, 지난 1월 담관암으로 판정돼 2월 수술을 받고 수주간 입원치료와 안정가료, 외래 추적관찰이 필요한 상태다. 김 씨의 딱한 사정을 보고 지인이 분당구청에 신청해 긴급의료비 380만 원을 지원받았다.

# 사례2 최명호(가명․59․분당)
지난해 6월까지 직장에 다니다가 실직해 자녀 2명과 함께 사는 부자가정.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으나 사회적 편견으로 구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였다. 소액이라도 고정적인 월 소득이 보장된 자리를 원했는데, 취업센터 연계서비스로 공공근로 사업에 취업했다. 

# 사례3 이용문(가명․58․성남)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든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자녀 교육과 본인의 건강문제, 가사 수행의 어려움까지 겪고 있었다. 무한돌봄의 생계비 지원과 병원 치료를  통해 본인 건강을 회복하고, 공공․희망근로 일자리서비스로 안정된 가정환경과 지역아동센터를 연계해 자녀 영어교육 후원자까지 해결받았다.

# 사례4 박대현(가명․35)
서울에서 성남으로 이사 와 전문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나 과거 노숙인 생활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자포자기 상태에서 수정구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무한감동센터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고용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위기가정의 생계․주거․의료․교육 등을 지원, 자립을 돕는 무한돌봄사업이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것. 시는 지난해 12월 맞춤형 사례관리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무한돌봄팀을 신설했다. 공공거점인 수정․중원․분당 3개 구청의 무한감동복지센터와 민간거점기관인 복지기관 6개소를 선정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네트워크 '무한돌봄센터'를 구축, 3월 중 발대식을 갖는다.

시는 위기상황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과 차상위계층의 체계적인 보호와 자립지원을 위해 긴급복지지원과 무한볼봄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근로 무능력자는 위기 해소 시까지, 근로 능력자는 3개월까지 생계비를 지원한다. 차상위계층 빈곤가구에는 2개월간 생계비를 지원하고, 위기가정의 경우 최장 9개월까지 지원한다. 

의료비는 입원에서 퇴원까지 검사․치료에 소요된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또  교육비를 비롯해 주거비․사회복지시설 이용비․연료비․해산비․장제비․전기요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무한돌보미가 수시로 대상가구를 방문해 상담과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민간단체와 연계해 취업을 도와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위기 가정과 차상위계층의 자립을 돕게 된다.

주민생활지원과 무한돌봄팀 백미홍 씨는 “앞으로 민․관 네트워크 팀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가정을 발굴 지원해, 위기에 처한 가정이 희망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소득자가 갑작스럽게 사망․가출․실직 등으로 당장 생활이 곤란한 자나, 중한 질병으로 병원 치료가 불가피한 환자, 가정폭력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있다면 3개 구청 무한감동복지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시청 주민생활지원과 무한돌봄팀 729-2492
구청 무한감동복지센터 │ 수정구 729-5941 중원구 729-6363 분당구 729-7218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