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의 세계에 진입하는 모두를 위한 응원과 환대의 시스템’ ‘질문의 힘, 읽기의 기쁨, 배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나누는 공간’ - 임윤희 『도서관 여행하는 법』 중에서 시민들에게 도서관은 어떤 곳일까? 삶과 일상이 던지는 질문에 방법을 찾고, 새로운 질문을 만나면서 미처 깨닫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고,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일상을 열 수 있는 곳 아닐까? 응원과 환대, 힘과 기쁨, 가능성과 나눔을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소, 성남시 ‘복정도서관’이 2년 10개월이 넘는 공사와 준비를 마치고 1월 29일 개관한다.
복정도서관(수정구 복정로 118번길 7)은 연면적 8,579.56㎡, 지하2층·지상4층 규모다. 지상1층은 어린이가족열람실, 장애인열람실, 수유실, 2층은 종합자료실, 도서정리실, 휴게실, 3층은 1·2열람실, 노트북실, 휴게실, 4층은 다목적실, 문화교실,커뮤니티실, 도시락코너 등이 위치한다. 지하1·2층은 공영주자창이다. 복정도서관은 3만1천여 권의 장서를 구비했다. 일반도서 1만8천여 권, 아동도서 1만1천여 권, 원서 1,600여 권 등이다. ‘경제 및 재테크 분야’를 특성화해 ‘재테크 서가’를 마련하고, 특성화 맞춤 북큐레이션으로 관련 도서와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며 서비스할 예정이다. 금융지식이나 자산관리 및 재테크 관련 경제특강도 운영한다. 자료실과 열람실 서가와 책상은 밝은 원목으로 공간이 따뜻하고 친근하다. 유아자료실의 중앙에 한 줄로 배치한 서가는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으며, 가운데가 뚫려 재미있는 놀이를 선사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굴놀이실’은 동화구연이나 인형극 공연이 가능하다. 개관 전부터 문의가 많은 열람실 좌석은 칸막이 좌석과 테이블 좌석 포함해 200석이다. 도서관과 가까운 서울국제학교, 동서울대, 가천대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과 학습을 돕기 위해 92석의 노트북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복정도서관은 동서울대와 가천대 도서관과도 협력 방안을 마련 중이다. 추후 구성될 도서관운영위원회에 두 대학도서관도 함께해 독서문화교육 관련 상호협력망을 구축하고, 의견을 수렴해 도서관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복정도서관 운영시간은 문헌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주말은 오후 6시까지), 어린이가족열람실은 오후 6시까지, 열람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매달 둘째·넷째 금요일은 전체휴관일이다. 성남시는 복정도서관에 이어 5월 위례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위례도서관’을 개관하며, 7월에는 수내근린공원에 2022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수내도서관’을 착공한다. 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과 가까운 작은도서관까지 130곳이 넘는 성남시 도서관들이 알찬 서비스와 시민들의 애정으로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 취 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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