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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요! 스타트업] CES 2020 혁신상 수상한 ㈜엑소시스템즈

고령사회 대비, 헬스케어 플랫폼 제공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2/24 [14:4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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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CA 2019에 참가한 (주)엑소시스템즈     © 비전성남

IoT 기반 웨어러블 재활 로봇 솔루션 기업인 남의 스타트업 ㈜엑소시스템즈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0 혁신상을 수상하고 돌아왔다. 사 헬스케어 제품 엑소리햅(exoRehab)을 통해 고령사회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겠다는 회사 이야기를 이후만 대표에게 들어봤다.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Q. CES 2020 혁신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엑소시스템즈는 어떤 회사인가요?
㈜엑소시스템즈는 다가오는 고령사회를 대비해 종합적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2017년 1월에 설립하면서 카카오벤처스와 SparkLabs의 투자도 받았으며, 현재 첫 제품인 엑소리햅(exoRehab)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Q. 엑소리햅(exoRehab)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많은 고령자들이 근육이 약화되는 ‘근감소증’을 앓고 있지만 아직까지 적합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보건당국에서도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를 권장하는 상황입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최근 ‘근감소증’을 새로운 질병으로 규정하고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엑소리햅(exoRehab)은 근감소증을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장비를 지향하는 제품입니다. 무릎 통증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분들을 위해 웨어러블과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착용자의 근골격계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운동프로그램이나 전기 자극을 처방합니다. 그 과정에서 생체 신호나 운동 정보가 데이터로 저장되기 때문에,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전문가들로부터 데이터에 기반한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이 제품을 개발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두 가지 개인적인 경험이 개발과 창업을 이끌었습니다. 제가 축구를 아주 좋아하는데, 다리를 굉장히 크게 다쳐서 세 달 정도 휠체어를 탔던 적이 있습니다. 젊었던 저도, 석 달 동안 걷지 못하니 다리를 들 정도의 힘도 없어지더라고요.저희 할머니의 경우도 무릎이 아파서 요양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움직임이 없어지자 차츰 쇠약해지시더니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셨습니다.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최고의 로봇기술을 연구한다고 자부했던 저도 그때 알았습니다. 2주 만 다리를 안 움직여도 근력의 20% 이상이 소실된다는 것을. 고령자들에게는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이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생각에 엑소리햅을 개발하고 창업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Q. CES 2020 참가 후기와 ㈜엑소시스템즈가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지요?
스타트업 회사임에도 성남시의 든든한 지원 속에 좋은 전시를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혁신상 수상 덕에 국내 미디어와 외신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CES가 바이어가 많이 오는 곳이 아닌데도 현장에서 샘플 계약 판매 등 소기의 성과도 얻었습니다.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서 첫 수출 계약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엑소시스템즈는 고령사회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엑소리햅은 그 첫 걸음마입니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드백도 겸허히 받아 ‘일상에서 가장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엑소시스템즈 031-5182-9088, http://exosystem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