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월 27일 가천대 중국 유학생을 인천공항에서 가천대 기숙사까지 수송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입국한 가천대 유학생 6명을 현장에서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미리 소독을 마친 시 관용버스 1대로 수송했다.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장갑 등 위생 필요물품도 지급했다. 이들은 바로 가천대 생활관에 전원 입소해 검체 채취를 실시하고, 2주간 1인 1실에 자가격리 조치된다. 은수미 시장은 2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특단의 조치가 요구됩니다’란 글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경우 최대한 개강 연기나 휴학부터 심각하게 권고할 것을 관내 대학 6곳에 강력히 주문한 바 있다. 같은 날 경기도 지자체장 화상 회의에서도 위기 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맞게 지역 사회 감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인권이나 혐오의 문제가 아니라, 94만 성남시민이 우선돼야 함은 당연하고 명료한 것임을 밝혔다. 현재 관내 대학 6곳 모두 개강일을 3월 16일로 연기했고, 추후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 지속 시에는 추가로 개강 연기 검토, 동영상 강의 및 과제물 제출로 대체하는 등 시 방역 대응 방침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유학생 집중 입국 기간 동안에는 유학생 110여 명을 시민과 접촉 없이 공항에서 가천대까지 수송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시는 학교 밖 자취 유학생들에게도 가천대와 협조해 이날부터 3월 말까지 공무원을 1:1 매칭시켜 매일 건강상황을 체크하고 자가격리가 철저히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각 대학들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해 시민의 건강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청소년과 교육정책팀 031-729-3632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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