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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이력 관리시스템’이 시행됩니다

요일별 구매 5부제‥ 1주당 1인 2매 구매제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가동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3/06 [19:1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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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로 국민들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 가지 일에 봉착했다. 그중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 KF94, KF80 마스크가 자취를 감춘 텅빈 마스크 진열대     © 비전성남

 

3월 6일(금)부터 전국적으로 공적 마스크 약국 판매 지침인 요일별 구매 5부제가 시행됐다. 구매자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며 1주에 1인 2매가 원칙이다.

 

1주일 2매로 구입을 제한하는 마스크 판매이력 관리시스템은 가수요를 잠재우기 위한 방안이고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단 경과기간인 3월 6일(금)~3월 8일(일)에 한해 3일간 1인 2매이므로 언제든 가서 살 수 있다. 물론 물량이 부족할 수는 있다. 1장당 가격은 1,500원이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 살 수 있으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다.

 

 
▲ 성남시약사회 한동원 회장     © 비전성남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은 “성남의 450여 개 약국의 약사들은  마스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고 마스크 2매를 소분하는 작업으로 조제업무에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묵묵하게 약사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며 “조속히 마스크 공급이 안정을 되찾길 희망”했다.

 

환자들이 병원에 가기 전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 약국인 만큼 전국의 약국들도 확진 환자의 방문 등으로 3월 5일 기준 270여 개 약국이 강제휴업, 자진휴업, 방역 후 정상운영, 약사 자가격리 등의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본인 확인은  본인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주민등록증 등 공인신분증을 제시하고 구매하는 것이 원칙이다.

 

 
▲ 성남 소재 oo약국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는 마스크 구매자     © 비전성남
▲ 신분증을 확인한 후 공적 마스크 2매를 판매하는 약사     © 비전성남

 

약국은 공적판매처로 지정돼 공급되는 만큼 판매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권고가격보다 현저히 높은 가격으로 판매, 부정유통 등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약국은 공적판매처에서 제외된다.

 

시민들도 공인신분증을 휴대해 약국에 제시하는 불편과 약국에서 1인 2매로 소분하는 과정을 양해해야 한다. 마스크는 5매, 10매, 50매 포장 단위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는 장애인에 한해 대리 수령할 수 있지만 앞으로  범위는 더 확대될 수 있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