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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한 응원, 사랑의 떡 드시고 힘내세요~!

위례동 발효떡집의 기부.. 어려움은 나눔으로 함께 극복해요!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3/10 [15:5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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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전달해주세요     ©비전성남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 및 물품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힘내세요!’란 응원과 함께.

 
▲ '사랑의 떡'(궁 잔기지떡) 전달식     © 비전성남

 

3월 9일(월) 오전 9시 수정구청(구청장 장현상) 노인복지과에 기지떡 15박스(50개×15)가 배달됐다.

 

위례동 서일로 마을에서 발효떡집(궁 잔기지떡)을 운영하는 박준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수정구청을 통해 기지떡 15박스를 기탁했다.

    
▲ 위례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되는 '사랑의 떡'     © 비전성남

    

10일(화) 오전에는 위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헌채)에 기지떡 10박스가 전달됐다. 이 또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전해달라’는 응원과 함께 전해졌고, “이번 10박스를 시작으로 금요일까지 매일 10박스씩 기탁하겠다”며 “어르신들이 몸에 좋은 떡 맛있게 드시고 어렵고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어르신들께 전달될 기지떡이 만들어지는 떡집(위례 서일로 소재)     © 비전성남

    

박준필 대표는 “코로나19로 시내 모든 경로식당이 문을 닫고, 평소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식사를 걱정하던 중에 발효식품인 기지떡은 소화 기능이 약한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적합하고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손수 만든 발효떡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는 장현상(오른쪽) 수정구청장     © 비전성남

    

이에 장현상 수정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상황에 귀한 물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 대표가 기탁한 기지떡 15박스는 평소 수정구 내 숯골경로식당을 이용하던 110명 어르신들께 대체식품으로 전달됐다.

    
▲ 꾸준한 후원을 약속하는 박준필 대표     © 비전성남

    

위례종합사회복지관 정헌채 관장은 “우선 전달된 떡 10박스는 위례동에 위치한 임대아파트 내 경로식당 이용 어르신들께 대체식품으로 전달할 것이며 이후 기탁품은 성남시 지역복지관 등에 배부해 홀몸어르신과 돌봄아동, 결식아동이 맛볼 수 있도록 골고루 나누겠다”고 말했다.

    
▲ 우리쌀, 자연발효로 만들어진 전통쌀떡     © 비전성남

    

‘코로나19는 뜨거운 기온 속에서는 살 수 없다’고 한다.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이 어려운 어르신들께 드리고 싶어서 이른 새벽부터 만들었어요”라고 말하는 박 대표의 따뜻한 마음씨에서 코로나19의 종식이 엿보인다.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