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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의 도우미 ‘성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 관리자 | 기사입력 2010/03/25 [10:1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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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올 3월 설립된 지 일 년이 됐다. ‘성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는 노동부·여성부 지원으로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취업을 원하는여성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자 설립된 새일센터의 도우미 역할 성적은 어떤지 궁금하다.

새일센터 석춘지 관장은 “새일센터에서는 전문상담원이 취업을 원하는 여성의 경력과 학력에 따른 상담을 통해 얻은 정보로 유망직종과 시험정보, 직업교육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취업을 알선한다. 센터 내에 머무르지 않고 아파트 관리사무실, 롯데마트, 세이브존 등에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도 진행했는데 많은 여성들이 취업을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성남새일센터는 경기도 지역 새일센터 11개소 중 취업률 1위로 지난 2월 10일 여성부 차관이 다녀가기도 했다”고 했다.

새일센터에 취업을 희망한 여성구직자는 지난 한해 동안 1,234명으로 개별상담과 심층상담을 통해 1,016명이 직업훈련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취업설계사의 구인처 개발을 통해 1,466개의 일자리를 찾아냈고 703명이 취업했다. 새일센터를 찾은 여성들은 커리어컨설턴트, 피부관리사, 보육사, 전산세무회계 관련 일자리 등 여러 곳으로 진출했다.

새일센터가 생기기 전부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고민을 하던 여성인력개발센터는 많은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분당 미금역 근처에서 프랜차이즈 피부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는 홍전희 씨는 피부미용관리사(뷰티카운셀러) 과정을 거쳐 인턴사원으로 피부관리실에 취업했다가 창업을 하게 됐다. 피부관리실의 운영 경험이 없어 프렌차이즈를 선택했다는 홍 씨는 “벌이도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자신을 인정받게 돼서 좋다”고 했다.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임 모(40) 씨는 주부로 15년을 지내다가 실업자 재취업훈련과정을 거쳐 주부 인턴제를 통해 회계사무원으로 입사하고 현재 인턴 3개월을 마치고 세무사 사무소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김 모(55)씨는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경력이 단절된 지 31년만에 다시 취업을 하게 됐다. 경력단절여성 특화훈련인‘유치원보조교사 양성과정’을 통해 초등학교 보육교사로 일하고 있다.

결혼이민자 취업도 지원하고 있는데 리카(가명·35·스리랑카) 씨는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취업상담과 교육을 받고 센터의 동행면접 등 지원과 관리를 통해 아동복지교사로 취업해 활동하고 있다. 강사활동을 한 경험과 취업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던 리카 씨는 여성부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사업 ‘유아영어강사양성’과정을 수료했다.

석춘지 관장은 “많은 교육생이 다녀가지만 교육을 받고도 취업에 소극적인 사람이 많다. 얼마나 더 절실하고 취업에 적극적인지가 취업을 가름하는 것 같다. 취업 후에도 경력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가슴 속에 담은 열망을 표출하기 위해 스스로 마음을 다지고 일단 취업이 되면 경력관리를 잘하며 새일센터의 사후관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자. 경력단절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경기도 거주 여성이라면 누구나 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718-6696 | www.snw.or.kr
박인경 기자 ikpark94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