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는 집합예배 현장을 방문해 예방수칙 준수 및 자제 요청 권고하고 있다.   © 비전성남

성남시는 최근 지역 종교활동을 통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관내 4개 종교단체에 집합 예배 중단에 동참해 줄 것을 재차 강력히 요청했다고 3월 15일 밝혔다.

관내 종교단체는 2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 미사, 법회 중단 및 온라인 예배로의 대체 등에 적극 동참하는 가운데 일부 소형교회들이 주말 예배를 여전히 추진하는 상태다.

이에 시는 3월 1일부터 기독교 주말 예배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시설 내외부 소독실시 등 예방수칙 준수와 집합 예배 자제를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3월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성남시 공무원 100여 명이 긴급 현장 점검한 결과 주말 집합 예배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된 중소형 교회 225곳에 예방수칙 준수 및 집합 예배 자제 등을 재차 권고했다.

 

▲ 2월 24일 은수미 성남시장이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종교행사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 비전성남

시는 1월 31일부터 수차례 공문을 발송하고, 2월 24일에는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 미사, 법회 등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분당우리교회 등 대형교회 7곳은 2월 27일부터 예배를 무기한 연기, 온라인 예배로 대체 중에 있다. 천주교 17곳 모두 2월 22일부터 미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봉국사 등 관내 사찰 8곳과 원불교 3곳도 2월 말부터 법회를 잠정 중단했다.

15일 현재까지 6명의 신도가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 시는 3월 15일 오전 중에 은행동, 양지동 전역 일대 방역을 마쳤고 1일과 8일 예배 본 신도를 포함한 135명 검사를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