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부터 시작된 공적 마스크 판매를 사실상 전담하는 성남시 450여 개 약국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약사들은 마스크 구매자들에게 폭언과 항의를 듣는 힘든 상황을 겪지만 오늘도 공적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다. 성남시 한동원 약사회장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과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에 따라 구매하는 5부제가 정착되면서 시민들이 골고루, 공평하게 마스크를 구입하게 됐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약사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인 점은 3월 6일 공적 마스크 5부제 시스템이 구축되고 일선 약국과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스크 수급이 단시간 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성남시에서 시행한 청년인턴 지원도 약국의 마스크 판매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다.청년인턴 지원은 만 19∼34세 청년인턴 50명을 선발해 3월 23일부터 약사 1명이 운영하는 1인 약국에 1명씩 투입해 마스크 구매자확인시스템 전산입력, 마스크 소분 포장, 대기자 안내 등 공적 마스크 판매와 관련한 약국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것이다. 성남시약사회 김미경 실무지도 약사위원장은 “하루 400장의 마스크를 배부하는데 초기보다는 많이 안정됐다. 약국이 이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마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없어져서 다행”이라고 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할 때 마침내 코로나19도 종식될 것이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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