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성남시 공공도서관 ‘책 대출’ 드라이브·워킹 스루 시작

4월 16일 시작 첫날부터 3일간 예약 마감될 만큼 시민들 큰 관심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4/17 [10:31] | 본문듣기
  • 남자음성 여자음성

 

성남시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전염병 감염 예방과 안전을 위해 2월 25일부터 관내 14곳 모든 공공도서관의 문을 닫았다. 도서관이 휴관하면서 도서관의 모든 시설 이용과 도서 대출 및 반납이 모두 불가능해졌다.

    
▲ 중앙도서관 드라이빙 스루  '책 대출'  © 비전성남

 

이례적으로 도서관의 임시 휴관이 길어지자 책 읽는 시민들을 위해 4월 16일부터 ‘사전예약 드라이브·워킹 스루 도서관’을 열었다.

 
▲ 드라이브 스루 '책 대출'     © 비전성남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는 자동차를 타고 각 도서관 지정 장소에 가서 미리 예약한 책을 받아가고, 워킹 스루(Walking thru)는 도서관별로 설치한 대출 장소로 걸어가 예약 도서를 받아가는 방식이다.

 
▲ 판교어린이 도서관 워킹 스루 '책 대출'     © 비전성남

 

중앙·분당·구미·판교·복정·중원어린 도서관은 드라이브·워킹 스루 방식 모두 이용이 가능하고 서현·무지개·판교어린이·운중·해오름·논골·수정·중원 도서관은 워킹 스루 대여만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 로그인→‘휴관 중 도서 사전예약 대출하기’에서 도서 상세정보 작성 및 수령 희망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수령 희망시간은 2시간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예약은 도서 대출 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시간당 20명으로 제한한다.

 

 

이용 대상은 성남시 도서대출회원(정회원)이며 1인 6권(유아 10권) 14일간(연장 가능) 빌릴 수 있다. 도서 수령은 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법정공휴일 제외)다.

    

 

대출 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서대출회원증(모바일회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반납은 책을 빌린 장소나 무인반납기로 하면 된다.

    
▲ 예약된 도서 꾸러미     © 비전성남

 

구미동에서 판교어린이 도서관으로 책을 대출하기 위해 온 황윤선 씨는 “평소 공공도서관 여러 곳을 이용해 왔는데 임시 휴관중이라 책을 빌리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드라이브·워킹 스루로라도 이렇게 책을 빌릴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라며 예약한 두 꾸러미의 책을 받아갔다.

    

도서를 지정시간 내에 수령하지 않을 경우 다음날 반납 처리된다. 반납된 도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소독 후 5일간 보관 후 대출 가능하다. 드라이브·워킹 스루 ‘책 대출’은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돼 도서관이 문을 열 때까지 지속된다. 

 

 

도서관별 온라인 독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동화 구연, 릴레이 소설 쓰기, 우주탐험대, 시 읽는 독서회 등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별 홈페이지와 ‘성남시립도서관’ 스마트폰 앱을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도 운영 중이다. 전자책 4만1,800권, 전자잡지 2만4,147권, 오디오북 1,051권 등 총 6만6,998권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도서대출증으로 스마트하게 책을 빌려보고 싶다면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성남시청(1층로비), 수정구청(지하1층), 탄천종합운동장(1층 로비), 신흥역(중앙지하상가)에 설치돼 있다.

    

도서관지원과 도서관정책팀 031-729-4672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