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미성년자 성 착취물 유포방인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피해자지원 등 대응책을 마련해 5월 본격 시행에 나선다. 디지털 성폭력 피해를 긴급 신고하고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SNS) 전용 창구를 성남시 홈페이지에 개설하고, 1대1 비대면 상담을 통해 피해자 지원방안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수정구 태평동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통합지원하는 센터를 별도 설치한다. 분야별 7명 전문가가 디지털 성 착취 피해자, 불법촬영·유포·협박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법률지원, 의료기관·경찰 진술 동행, 불법 영상물 삭제 지원 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통합 지원한다. 성남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단도 구성한다. 성폭력 예방 전문교육을 이수한 20명 시민을모집해 사이버 불법 사이트를 탐색,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도 초·중·고등학교 순회 교육을 추가 접수해 1천 학급(2만5천 명)으로 확대한다. 성남시청소년재단도 인권감수성 증진 교육을 강화한다. 학교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초·중·고 성장단계별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및 인성 증진 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유네스코는 효과적인 성교육은 성적·사회적 관계에 대한 선택을 중요시하는 것이며, 관계,책임감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경, 수용, 인내, 공감을 통해 책임감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국제성교육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재단 각 시설에서 진행하는 ▲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평화·민주시민교육 ▲ 참여활동을 위한 동아리·자치활동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인권감수성 증진교육(사이버 성폭력, 데이트폭력 예방 교육 등)의 커리큘럼 내용을 재구성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청소년상담 1388(온라인·카카오톡) 기능은 더욱더 강화해 익명성이 악함을 방조하지 않도록 하는 등 보다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 031-729-2924, 성남시청소년재단 031-729-9000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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