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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나눔으로 희망을 키우는 ㈜세노컴퍼니

고난에서 도전과 사랑을 길어 올리는 홍종국 대표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4/29 [09:1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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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자리한 성남시장애인협회원과 (주)세노컴퍼니 직원들     © 비전성남
 
▲ 가운데가 홍종국 대표     © 비전성남

㈜세노컴퍼니는 코로나19 마스크대란에 누구보다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교체형 필터 7천 장을 기부했다. 판매하는 제품이라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었지만 이웃들을 위해 선뜻 내놓았다.
 
㈜세노컴퍼니(CENO COMPANY, 대표 홍종국)는 2016년 회사 설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해 꾸준히 관내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관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활용품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남시제2회 장애인 어울림 슐런대회를 후원하고 성남테크노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노컴퍼니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쌓은 실력을 발휘하는 기회였다. 회사를 시작하고 노심초사 눈코 뜰 시간도 없었을 텐데 이러한 일들을 시작한 이유가 궁금했다.
 
30대 초반인 홍종국 대표는상대원동에서 부모님 이혼 후 어머니와 둘이서 월세방에 살며 가난하고 외로운 성장기를 보냈다. 상처도 많았다. 그대로 있으면 문제만 일으킬 것 같아 안 가도 되는 군대를 자원했다. 제대하고 돌아왔을 때 가난한 집이 눈에 들어왔다.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모델하우스 신발정리, 보험회사 영업, 콘도회원권 판매 등 많은 일을 했다. 심지어 신혼여행에서도 일을 할 정도로 일만 했다. 그렇게 해서 어머니에게 2층 건물을 사드렸고, 라이프케어 ‘닥터홍’을 론칭하고 회사를 설립하고 헬스케어 ‘폭스밸리’도 시작했다.

가난과 외로움을 알고 있는 홍종국 대표는 소외되고 힘든 이들에게 마음이 가고 통하는 게 있다. 그들을 도우면서 마음의 상처도 많이 치유됐다. 그만큼 뿌듯한 일도 없다. 좋은 일이 좋은 일을 부르는 것 같다며 회사에 좋은 일이 생기면 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세노컴퍼니는 보다 빠른 아이디어로 브랜드를 창출하고 제품을 소싱하고 광고와 마케팅을 한다. 세노컴퍼니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홍종국 대표는 학벌, 인맥, 자금이 없었다. 여러 면에서 밀리고 부당한 요구와 부수적인일에 한숨이 나왔다. 1년 전부터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홍 대표가 생각하는 새로운 시장은 세노컴퍼니와 같은 회사들이 서로 협력해 동반성장하고 시너지를 내는 시장이다. 협력사와는 신뢰로, 직원들과는믿음으로, 소비자에겐 제품의 품질과 가성비로 상생하고자 한다. 소외받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어렵고 힘들었던 만큼 남을 헤아리고 손을 내미는 홍종국 대표. 그의 신념과 바람이 이루어지길 힘껏 응원한다.

취재 전우선 기자 foloj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