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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프로그램 주차장서 농산물·화훼 ‘드라이브 스루’ 행사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5/21 [10:3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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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 스루'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차량이 안내를 받고 있다.     © 비전성남
▲ 차량 방역 부스     © 비전성남
 
성남시는 5월 20일 오후 2시부터 성남시청 프로그램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성남지역 농가의 농산물과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해 처음으로 연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 성남시 시설채소 12곳 농가와 화훼 10곳 농가가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 친환경농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 현장을 찾은 은수미 성남시장(왼쪽 세 번째)  © 비전성남
▲ 지역화폐로 직접 화훼세트를 구입하는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은수미 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공기정화 식물, 작은 화분 등을 직접 구매했다.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온 시민들의 차량에 구매한 농산물을 실어주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 차에 구매상품을 실어주는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 드라이브 스루 동참 시민들께 감사인사를 하는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성남농협 이형복 조합장은 직원들과 함께 조합원들 일을 내 일처럼 직접 농산물을 실어주고, 한가지라도 더 주문을 받으면서 조합원들과 함께했다.

    
▲ 꼼꼼히 체크하면서 추가 주문까지 받는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     © 비전성남

    

드라이브 스루 ‘차량안심방역센터’ 부스에서 자동차 소독을 마치고,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 동참한 양재연 성남시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위원장은 “그동안 SNS 홍보를 통해 이날을 기다려 시간에 맞춰왔어요”라며 공기정화 식물, 다육세트 등을 구매한 후 바쁜 일정이 있다고 총총히 떠났다.

    
▲ '드라이브 스루'로 상품을 구매한 양재연 위원장     © 비전성남
▲ '드라이브 스루' 모습     © 비전성남
▲ '드라이브 스루' 행사     © 비전성남

    

김진숙 교육청소년과 주무관은 “드라이브 스루라는 방식이 전염확산 방지도 되고 신속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지역 농가들을 위해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라며 공기정화 식물, 친환경농산물꾸러미를 직원들과 함께 구매했다.

    
▲ '드라이브 스루'에 참여한 성남소비자시민모임 변태옥 실장과 회원들     © 비전성남
▲ 회원들 차에 구매상품을 실어주는 최규숙(소시모) 씨     © 비전성남

    

변태옥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실장은 회원들에게 사전 주문을 받아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 참여했다며 화훼농가, 채소 농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현옥(하대원동) 씨는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서 화사하게 핀 샤피니아를 구매해 골목길을 지나는 마을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베란다에 놓았어요. 10%로 할인된 성남사랑상품권을 구매해서 농산물을 사니 지혜롭게 소비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라고 했다.

  
▲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하는 마을활동가 이종애(삼평동) 씨     © 비전성남
▲ 성남사랑상품권으로 화훼셋트를 구매한 삼평동 주민들     © 비전성남
▲ 강현옥 씨가 구매한 '샤피니아'가 하대원 골목을 밝혀 주고 있다.     © 비전성남

 

이날 화훼작물을 판매한 황병국 성남시화훼연합회장은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처음 하는 행사지만 성남시 지역경제과 농정유통팀의 도움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12곳 농가가 참여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라고 말했다.

  
▲ 드라이브 스루 구매를 위해 줄을 선 차량들     © 비전성남
▲ 왼쪽부터 황병국 성남시화훼연합회장, 정근호 성남시시설채소연합회장     © 비전성남

 

정근호 성남시시설채소연합회장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이 중단되고, 농작물이 웃자라서 판매가치가 떨어지고,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다행히 판매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성남시에 감사하고, ‘드라이브 스루’에 동참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합니다. 힘이 납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소진 시까지 계속됐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