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환으로 성남시가 운영하는 ‘드라이브 스루 차량 방역 서비스’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차량방역은 분당 율동공원 B주차장, 성남시청 야외주차장, 성남종합운동장 주차장 등 3곳에서 이뤄진다. 어린이집·유치원·학원 차량을 비롯해 방역을 원하는 차량은 모두 소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월 23일 기준 율동공원 B주차장 998대, 시청 야외 주차장 512대, 성남종합운동장 주차장 163대 등 총 1,673대의 차량이 ‘드라이브 스루 차량 방역 서비스’를 받았다. 차량이 소독장소에 도착하면 운전자는 내리고 방역 인력이 초미립자 살포기로 차량 내에 방역 약품을 분사하고 핸들, 손잡이 등 감염빈도가 높은 차 내부 구석구석을 닦은 후 차량을 환기하면 완료된다. 소요시간은 약 5분 정도다.
율동공원에서 서비스를 이용한 박 모(위례동) 씨는 “가끔 외부 사람을 태우는 경우가 있어서 자체 소독을 한다고 하긴 했는데, 이렇게 시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차 내부까지 꼼꼼하게 방역을 해주니 아무래도 공신력이 있어 믿음이 간다”면서 마음까지 개운하다는 이용소감을 전했다. 운영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각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방역소독 장비가 없어 불편을 겪는 가구에 방역장비를 대여해 주고 있다. 방역장비는 방역물품을 포함한 분무기고, 다수의 이용을 위해 1가구 4시간으로 제한한다. 성남시 재난안전관 관계자는 “이번 드라이브 스루 차량 방역과 방역장비 대여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소독이 일상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정경숙 기자 chung09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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