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어려움을 이겨낸 성남시의료원은 더 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시의료원은 2019년 11월 모의진료, 12월 시범진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2020년 3월 17일 정식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월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후 전 의료진이 하나가 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고, 시의료원을 포함한 많은 의료진들이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한 결과 이제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는 시점에 접어들었다. 5월 이태원 클럽발 지역감염 확산과 관련, 의료원 전 직원 대상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내부감염 우려도 말끔히 해소했다. 5월 20일 기준 시의료원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총 174명, 퇴원환자는 147명, 검체검사자는 1,945명이다. 시민 발의로 시작된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주민뿐 아니라 인근 타 지역민들에게도 기여한 공이 크다. 이제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정상진료에 매진하는 시의료원은 원도심 주민들의 의료격차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의료원은 5월 6일부터 정상개원을 했으며 5월 20일 기준 전문의 68명, 간호사 221명, 용역 및 파견직원 포함 총 685명이 근무 중이다. 8분과 포함 22개 진료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간호등급 1등급으로 전문성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고의 장점은 전체 의료진이 전문의로 구성된 것, 대학병원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 CT·MRI·Angio 등 최고 사양의 주요 장비들이 있다는 것이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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