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낮 12시 30분. 수정구 복정동의 한 작은 방송 스튜디오의 분위기가 활기차다. 착한걸음 서포터즈들의 힘찬 응원과 함께 100일간 도전하는 착한 걸음이 한 부모 가정에 운동화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2020 에너지절약챌린지 Change green up 100!’이 시작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성남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는 ‘2020 에너지절약챌린지 Change green up 100!’은 성남시 소재 직장인과 성남시 거주 직장인 100명을 대상으로 100일 동안 걸음수를 측정해 활동이 우수한 참가자 이름으로 저소득 한부모 30가정에 두 켤레의 운동화를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참여 직장인들에게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더 많이 걸으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독려한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착한 발걸음이 어려운 가정에 운동화를 기부하게 되고 선물 받은 운동화를 신은 이들은 또다시 누군가에게 착한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후원으로 취약복지시설의 건물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단열시설이나 LED등 교체 같은 보수공사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된 출범식은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오지현 연구원의 매끄러운 진행과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이경아 대표, 한국에너지공단 김의경 경기지역본부장의 힘찬 응원이 빛났다.
성남소시모 이경아 대표는 “착한 걸음이 선한 기부로 이어지는 에너지 절약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참한 100인의 모든 참가자들을 환영한다. 100일간의 실천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김의경 경기지역본부장은 “여러분의 착한 발걸음이 성남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모두 꼭 성공하길 바란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김대원 부원장은 “국가 공인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관으로서 에너지의 공적 기능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취약시설의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 성능 개선 보수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매우 감사하다”라고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챌린지 참여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에 맞춰 진행된 온라인 생방송 출범식이 진행되는 동안 방송을 청취하며 댓글 달기로 출석체크를 하고 응원의 글을 남긴 참가자에게는 모두 커피쿠폰을 선물로 보내준다.
6월 15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Change green up 100!’은 걷기 측정 앱을 통해 매일 걸음 수를 측정하고 100명을 10개의 팀으로 나눠 착한 발걸음 서포터즈가 미션 수행과 걷기왕 선발 등을 응원하게 된다.
100일 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공유하고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함께하는 걷기 캠페인을 벌인다. 최종 우수 참여자에게는 한국에너지공단상 시상이 주어진다.
출범식을 마치고 참여자들 모두 복정동의 ‘성남시 둘레길’을 걸으며 100일간의 착한 도전이 잘 진행되기를 응원했다. 업로드된 온라인 출범식은 유튜브에서 '체인지 그린업 100'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취재 나안근 기자 95nak@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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