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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줘서 고맙습니다” 성남마을넷이 응원합니다!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회원들,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응원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6/19 [20:42]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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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날씨보다 마음이 따뜻한 날, 진심을 전하는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회원들이 분당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의 현장의 모습이 마음을 짠하게 했다.

 

그나마 의료진과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글로브 월(Glove Wall) 검체채취 부스 2대와 냉방기가 있는 컨테이너 2대가 설치돼 있다.

 
▲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있는 분당보건소     © 비전성남
▲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     © 비전성남
▲ 검체채취 부스를 지키는 의료진들     © 비전성남

 

‘성남마을넷’ 양재연 운영위원장은 전날 오후 들어온 제안내용을 온라인 방에 공지했다.

 

 

“참 좋은 의견”이라는 운영위원들의 의견에 당장 메뉴를 정하고, 물품을 구하고 6월 18일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시부터 컵과일, 자몽주스, 아이스커피, 사탕을 탁자에 진열하고, 팥빙수는 그때그때 신청받아 즉석에서 만들었다. 과일 컵 뚜껑에 스티커를 붙이고 일일이 응원의 메시지를 적었다.

 
▲ 검채채취가 끝난 후 수시로 소독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고맙다.     © 비전성남
▲ 과일컵도 150개 준비했어요!     © 비전성남
▲ 워크스루 탁자에 과일컵을 정리하는 박정미, 이연호 대표     © 비전성남
▲ 찾아보세요, 비밀경품이벤트     © 비전성남
▲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마을활동가들     © 비전성남

 

김현정 팀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의료진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음료와 과일,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응원에 신이 나서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반겼다.

 
▲ 고맙고 감사하다는 의료진     © 비전성남
▲ 고맙습니다, 의료진!    © 비전성남

 

정미라(방문보건센터) 간호사는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오늘처럼 더운 날씨에 응원 와주셔서 직원들이 더 힘이 나는 것 같다며 감동이다,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보건소 직원들은 개인 컵을 가지고 나와서 커피를 받아 가는 환경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명화 정신건강팀장은 팀원들과 함께 워크스루 나눔현장을 찾아 골라 먹는 행복함을 줘서 고맙다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정미라 간호사가 식사하고 들어오는 길 만난 워크스루     © 비전성남
▲ 고맙다는 말이 서로에게 응원이 되는 현장     © 비전성남
▲ 분당보건소 신명화 팀장과 직원들     © 비전성남

 

함현숙 보건소장은 방호복을 입은 현장에서 음료를 마실 수 없는 검체채취 중인 의료진들에게는 직접 과일과 음료를 챙겨 냉장고에 보관해 주는 따뜻한 배려의 모습이 감동을 준다.

 
▲ 함현숙 분당구보건소장     © 비전성남
▲ 의료진, 고맙습니다     © 비전성남

 

150개씩 준비한 사탕과 과일, 커피, 음료, 팥빙수 등 나눔으로 소진되는 2시간 동안 분당구보건소 직원, 의료진들과 성남마을넷 회원들이 주고받는 활기찬 대화들이 시원한 음료만큼 상큼달달한 소통의 시간이 됐다.

 
▲ 개인컵을 가지고 나온 고마운 보건소 직원들     © 비전성남
▲ 출장을 나가는 의료진들께도 커피를 챙겨준 회원들     © 비전성남
▲ 골라먹는 재미에 행복하다는 직원들     © 비전성남
▲ 잘 먹겠어요! 김현정 팀장과 직원들  © 비전성남

 

성남시 마을공동체과 주광호 과장, 박미라 팀장이 응원을 나왔다.

 

천막을 지원해 준 야탑1동 행정복지센터, 얼음 가는 기계를 지원해 준 카페앤드티 대표, 아름다운 행사를 제안한 우동골 공동체 이연호 전 대표, 그리고 마을 거점공간의 비품들을 직접 들고 나온 대표들이 참여했다.

 
▲ 힘내세요, 골고루 챙겨 드릴게요. 수고해준 성남마을넷 회원들 © 비전성남

 

87개 공동체 전체 회원이 참여할 수 없는 현실에서 소수 인원으로 급히 진행된 나눔행사지만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한 회원들, 대화 중 마을넷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을 뿐인데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 몰랐다고 놀라워한다.

 

늦은 시간이지만 맛있는 점심을 사주는 문화숨 황정주 대표, 모두 감사한 하루를 접고 회원들은 다시 마을로 돌아간다.

 
▲ 성남마을공동체만들기네트워크 양재연 위원장     © 비전성남

 

양재연 위원장은 분당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수정·중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실 분들을 도와 수고하는 의료진들께 응원을 보낼 생각이라고 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