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특히 무더울 거라는 일기예보에 어긋남 없이 폭염은 시작됐다. 코로나19는 시민들의 발을 묶었고 외출을 자제해야 할 때, '올여름 무더위는 어떻게 견뎌야 하나' 여러모로 걱정이 많은 요즘이다.
6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수정구청(구청장 장현상)에서는 폭염 대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풍기 전달식이 있었다. 수정구 시흥동에 위치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이미경)가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최신형 선풍기 100대(500만 원 상당)를 수정구청을 통해 기증했다.
기부행사에 참석한 백숙희 코이카 이사는 “매년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지구촌 문화체험 등 뜻있는 행사로 기부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계획 중이던 모든 행사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도 못하고 여름철 더위에 취약한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선풍기를 기부하게 됐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증 물품을 전달했다.
이에 장현상 수정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그동안의 지원 사업과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코이카 운영지원팀 최영미 차장은 “이번 선풍기 기부에 이어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제개발협력에 관련된 강의 및 세계시민교육을 계획 중이며, 수정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진행하는 ‘탐탐한 바자회’에도 아름다운 기부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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