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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방송고등학교 ‘꿈틀’ 제작팀

  • 관리자 | 기사입력 2010/04/21 [13:17]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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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가이드 직접 제작해 인기리 방영

성남방송고등학교 내 스튜디오를 찾은 날. 한 학생은 박동섭(대한변호사협회 이사) 변호사의 얼굴 화장을 고치고 있고, 진행을 돕고 있는 아름방송 이은정 아나운서와 윤장호·성윤주 두 학생이 진행을 준비하고, 카메라 3대는 촬영을 대기 중이다. 드디어 촬영 시작. “ 엔지!! 아휴 가슴 떨려. 어떡해~” “진정하고 다시 시작하자”며 등을 토닥이는 지도PD. 처음으로 프로그램의 지휘를 맡은 강정인(방송전기통신과 2) 학생은 긴장한 목소리로 계속 엔지를 외친다. 성남방송고등학교 청소년 진로가이드 ‘꿈틀’ 촬영 현장의 모습이다.


■ 모든 청소년들의 꿈이‘꿈틀’될 때까지
학생들이 촬영과 연출, 편집까지 직접 참여한다.청소년 순수제작 프로그램 ‘꿈틀’은 매주 한 직업 분야를 선택, 각 분야 전문가와 대담형식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 1순위인 직업과 진로에 대해 토론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다.

이날은 제9편 변호사 편을 촬영하는 날. 토론을 위해 성남정보산업고 염재희, 성남중 김태은·허윤아,양영디지털고 류회수, 검정고시 준비생 김정빈 학생이 외부 패널로 참여했다. 총괄기획을 맡고 있는 오승균 교사는 “그동안 8편 까지의 프로그램을 통해 궁금했던 점과 본인의 의지,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통
해 확고한 직업의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덧붙여 “EBS방송국과 기존 방송전문가들도 우리학생들의 활동을 보고 깜짝 놀라며 생각 외로 기술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며 학생들을 자랑한다.

■ 매주 한 분야 직업 탐구…1순위 직업 진로 고민 해소에 도움
이날 연출(PD)을 처음 맡게 된 강정인 학생은 “순번을 정해 번갈아가며 프로그램을 맡는데 떨리고 긴장돼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 어려운 가운데 너무나 재밌고 즐거워요”라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양종숙(방송전기통신과 2) 학생은 디마2009국제 청소년방송캠프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주)아름방송네트워크(담당 임규만)의 방송제작 기술을 지원받아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취지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 정보를 제공하고 직업진로 선택에 대한 기회의 폭을 넓혀주는 데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촬영되는 ‘꿈틀’은 그동안 성우 서혜정, 쇼호스트 하도성, 국회의원 신상진, 가수 SG워너비 이석훈, ‘ 아마존의 눈물’ PD 김현철, 프로게이머 서경종, 가천길병원 의사 윤방부 부총장,YTN 방송기자 류희림 등 9개 분야의 직업을 탐구했으며 앞으로 24편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고민 1순위가 직업진로라고 할 때 청소년들이 ‘꿈틀’을 통해 진로에 대한 확고한 선택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꿈틀은 아름방송(아날로그방송 CH5, 디지털방송 CH4,10)을 통해 월·화 오전 11시, 수·목 오후 11시, 토요일 낮 1시에 방송된다.

이길순 기자 eks3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