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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대비 독감 무료접종 대폭 확대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238곳 민간의료기관서 시행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7/23 [14:51]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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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올가을 이후 코로나19 감염증과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에 중2~고3 학생 4만4,307명을 새로 포함했다.

이에 따라 독감 예방 무료접종 대상은 기존 생후 6개월~중학교 1학년생, 만 60세 이상, 임신부 등 31만824명을 합쳐 모두 35만5,131명(추정)으로 대폭 확대됐다.

시는 독감 발생률을 최소화해 코로나19 대응을 효과적으로 하려고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를 늘렸다.

코로나19 감염증과 독감은 38도 이상 고열, 근육통, 인후통, 콧물, 기침 등 증상이 비슷해 동시 유행할 경우 교차 감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고, 코로나19 대응도 어려워져 이를 막아보겠다는 의도다.

시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독감 접종을 시행한다. 대상자별 접종 날짜와 장소는 추후 성남시청·성남시 보건소 홈페이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 현수막 등을 통해 안내한다.

성남시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무료 예방 접종도 연말까지 283곳 민간의료기관(위탁 병·의원)에서 시행한다. 코로나19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의 예방접종 업무가 잠정 중단된 데 따른 예방접종 지원 조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자는 합병증으로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있어 반드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합병증을 최대 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폐렴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은 신분증을 가지고 집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병·의원 정보는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병의원 방문 전 예약을 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분당구보건소 건강증진과 지역보건팀 031-729-4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