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하면서 지역화폐 성남사랑상품권 가맹점도 대폭 늘었다. 성남사랑상품권을 ‘내 집’ 주위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8월에 수정구 한 아파트에 입주하는 이혜경(35) 씨는 “얼마 전 입주자들 정보에서 현재 10% 특별할인하는 성남사랑상품권을 가족 수별로 구매해 새 가전과 인테리어 소품 구입에 사용하면 절약”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커튼을 살 목적으로 직장 근처 새마을금고에서 지류 상품권을 구매했다. 일부금액은 모바일 ‘지역상품권 착(chak)’ 앱으로 충전해 “택시를 이용할 때 QR코드를 스캔해 나온 액수만큼만 지불하니 작은 금액을 사용할 때는 착 앱이 편리하다”고 전했다. 이혜경 씨는 얼마 후 직장 주변 커튼전문매장에서 원하는 커튼을 고르고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비용을 지불했다. 매장 대표는 “상품권을 받는다고 해서 저희가 손해 보는 것이 없어요. 현금처럼 통장으로 입금돼 돌아옵니다”라며 최근 상품권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타 지역주민도 구매할 수 있다. 단, 성남에서만 사용가능하다. 오는 8월까지 10% 특별할인 판매 중이며 1천억 원 한도가 조기 소진되면 6% 할인으로 돌아간다. 지류상품권은 농협중앙회와 단위농협, 축협, 새마을금고 등 관내 금융기관 118곳에서 구매와 환전이 가능하다(신분증 지참). 모바일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을 설치하고 최초 1회 은행 연결계좌나 가상계좌 입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착 앱에서는 복지수당 신청, 현금영수증발급(30%), 가맹점 찾기, 선물하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성남사랑상품권은 구매 후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특별할인 기간 지류와 모바일 합산 월 5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집 주변 동네 약국과 병원, 마트부터 시작해 미용실, 학원, 음식점, 택시, 세탁소, 정미소, 체육사, 악기점, 전통시장 등등을 찾아 이용해 지역상권 살리기에도 동참하면서 생활비 절약도 해보는 슬기로운 소비자가 돼 보는 건 어떨까? 취재 김미진 기자 qeen03@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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