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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특별한 나들이(5)

  • 관리자 | 기사입력 2010/04/21 [14:20]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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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학식물원 나들이 
서울근교에서 멸종위기식물 관찰할 수 있어




따뜻한 봄햇살 속 가족의 손을 잡고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우리나라의 야생화와 계절별로 피고 지는 각종 꽃들로 아름답게 조성돼 있는 신구대학식물원(수정구 상적동)은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과 어린이, 청소년들의 휴식공간 및 자연학습장이면서 원예와 조경에 관한 전문 교육장이다.

제주도 및 남부지방 식물로 조성한 에코센터,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관찰력을 자극하는 곤충생태관, 다양한 습지식물과 수서곤충을 만날 수 있는 습지생태원,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들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교재식물원 등 다양한 자연관찰 학습장이 조성돼 있다. 또한 서양정원·어린이정원·미로정원·전통정원·수련원·약초원·나무관찰원·철쭉원·특정자생식물보전원·고산습지원 등은 천천히 걸으면서 휴식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2월 환경부로부터 매화마름·가시연꽃·섬시호·개병풍·독미나리·백부자·나도승마·단양쑥부쟁이에 대해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아 우리 땅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식물들에 대한 증식 및 보호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식물원에 가면 위의 8종 외에도 깽깽이풀·둥근잎꿩의 비름·히어리·조름나물·개느삼 등과 같은 멸종위기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신구대학식물원에서는 2만 송이 이상의 튤립꽃이 만발하는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자생란을 평생 동안 연구하고 사진 촬영해 온 이경서 작가의 사진전“아름다운 우리 자생란 Ⅱ”도 4월 14일부터 열고 있다.

신구대학식물원 723-6677, 9770 www.sbg.or.kr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