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탄천초등학교 교직원들이 분당구보건소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내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 7월 탄천초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전교생의 등교가 중단되고 모든 수업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분당구보건소는 방역 후 학교에 직접 진단검사장을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대대적인 두 차례 검사가 진행됐고, 다행스럽게도 확진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학교는 7월 20일경에야 정상화됐다. 큰 홍역을 치러 낸 탄천초 한만정 교장과 교직원들은 얼마 후 성남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글을 올려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분당보건소 직원 분들의 노고에 탄천교육가족 모두는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글에는 “코로나로 큰일을 겪었다. 하지만 역학조사관을 비롯한 보건소 직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활동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수많은 전화로 문의와 협의를 했음에도 분당보건소에서는 항상 친절하게 답변을 주셨다”면서 “헌신적으로 활동을 해 주신 것에 큰 감동과 도움을 받았다. 보건소 직원 모두가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탄천초 한만정 교장은 “더위에 방호복을 입고 놀란 아이들을 달래가며 검사로 고생하는 보건소 직원들을 보면서, 차가운 음료수라도 마음껏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며 “무엇이든 감사를 표시하고싶어 교직원들과 상의하던 차에 타 지역 교장으로부터 챌린지 릴레이가 와서 동참하게 됐다”는 취지를 밝혔다. 홍진희 보건행정과장은 “올려주신 ‘덕분에 챌린지’로 보건소 직원 모두가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전수조사 당시 탄천초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도 직접 운동장으로 나와 주차 안내와 동선 지도를 해주시며 협조를 아끼지 않으셨다. 그런 모두의 노력 때문에 아이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다. 감사한 격려에 힘입어 일선에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마워했다. 취재 양시원 기자 seew2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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