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부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8월 22일, 24일 이틀 동안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 위원들과 활동가들이 야탑역 광장과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여름철 에너지절약 ‘생활방역 속 슬기로운 냉방 요령’ 홍보에 나섰다.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밖에 나올 때 꼭 마스크를 사용해 줄 것을 약속하고 마스크를 전달하며,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슬기로운 냉방 요령 준수하는 업소를 이용하겠습니다!” 활동가들은 시민들 약속과 함께 잘 지켜지리라 기대하며 상가를 방문, “문 닫고 냉방 2시간마다 환기, 환기 시 에어컨 정지”를 홍보했고 약속했다. 상가 종업원들을 위해 마스크 4장씩을 전달했다.
KT열린세상 야탑점 김광진 대표는 “에너지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코로나19에도 에너지절약 실천하겠다. 코로나19, 빨리 퇴치됐으면 좋겠다”라며 동참의 뜻을 밝혔다.
“냉방 요령을 잘 지키는 업소를 이용하겠다”며 포토존에서 인증샷 후 SNS에 올리는 고마운 시민들이 함께했다. 시민들에게는 식약처 인증 KF-AP 국내산 비말 차단 마스크, 종이부채, 친환경 녹차 물병을 전달했다.
“요즘 참으로 어렵고 힘들어요.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문을 닫을 수도 없고, 열고 있자니 하루 종일 속만 상합니다.” 상가를 운영하는 분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에너지활동가들은 마스크를 전달하고 조금만 더 힘내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생활방역 속 슬기로운 냉방 요령 ▲ 문 닫고 냉방 ▲ 에어컨 사용 전 필터 청소하기 ▲ 에어컨 사용 시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하기(문 닫고 냉방하되 환기 시 가동 정지) ▲ 실내온도 26도 유지하기 ▲ 쿨맵시 입고 냉방 적정온도 유지하기 등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는 2001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운영조례를 제정했다. 첫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에너지절약 실천을 도모하고, 둘째, 범시민에너지절약 인식 확산과 합리적인 에너지소비 형태 변화를 통해 에너지와 경제, 환경이 조화를 유지하며, 셋째, 급변하는 국제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설립 목표를 세우고 시민들과 함께 꾸준히 에너지절약을 실천해왔다.
그동안 공동주택 전기에너지 10% 줄이기 운동부터 매년 소등행사와 에너지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성남시 관내 에너지 시설투어를 했고, 많은 시민들이 올해도 하길 원해 에너지 투어계획을 세웠으나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시민들이 활동하기 많이 불편하지만, 생활방역 속 슬기로운 냉방 요령으로 안전하고 슬기롭게 절약하는 시민의식을 기대해본다. 우리 모두 파이팅!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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