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장애인 가족 구성원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지원하는 전문 사회복지서비스 기관이다. 지난해 8월 29일 개소한 센터는 8월 31일, 개소 1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념영상을 촬영하고 유관기관과 주민들에게 나눔떡도 전달했다.
센터의 범경아 센터장은 “여러 내외빈들을 모시고 기념행사를 치르려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유튜브 채널 ‘장가센 TV’를 통해 기념행사 모습, 센터에서 그간 진행한 사업 중 베스트 5, 유관기관 축하메시지 등을 담았으니 영상도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1년 동안 진행한 사업 가운데 베스트 5를 선정하기 위해 평생교육 이용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직원 등이 투표에 참여했다. 15개의 사업 중 대망의 1위는 ‘배달의 장가센’으로 선정됐다. ‘배달의 장가센’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장애인가족을 대신해 필요 물품을 구입해 배달하는 서비스다. 장애인가족의 뜨거운 반응에 8월에는 맛있는 외식 한 끼를 가정으로 대신 배달해드리는 ‘배달의 장가센 2’를 진행했다(장가센 베스트 5의 자세한 내용은 9월에 발간되는 1주년 기념 소식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성남시 내 장애인과 장애인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장애인가족이 양육 및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성인발달장애인 평생교육사업, 장애인가족을 위한 휴식지원사업, 긴급상담 및 사례관리, 장애인 부모교육 등이 꼽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장애인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사업이 풍성해졌다. ‘배달의 장가센’, ‘배달의 장가센2’는 물론, 장애인의날·어버이날을 기념한 ‘사랑손-사랑의 손편지 전하기’, 유튜브로 볼 수 있는 비대면 수업(공예수업 - 키트 제공 후 영상으로 수업, 미술활동, 원예수업 등)을 진행하며 장애인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범경아 센터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니 성남시의 장애인과 가족들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온 것 같다. 성남시 장애인복지정책의 호응도도 무척 높다”라고 전했다.
“성남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야외나들이 전용 대형버스인 조이(JOY)누리버스를 이용해 성인발달장애인 가족들과 ‘설맞이 가족나들이’로 서울랜드를 다녀왔는데, 모두 정말 기쁜 하루였어요. 조이누리버스는 이용자에게 점심도 지원되고, 휠체어 공간이 별도로 마련된 대형버스여서 정말 장애인 나들이에 너무나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성남시에는 청각·언어장애인 민원편의를 돕기 위한 공직자 대상 ‘수어 형통교실’도 운영 중이고, 장애인택시바우처, 복지용구 공유사업 지원 등도 장애인들에게 요긴한 복지입니다. 센터에서도 이러한 복지를 바탕으로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모든 직원이 더욱 합심해 노력하겠습니다. 하반기에도 전문상담과 긴급돌봄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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