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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여성비전네트워크 작은토론회,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

2020년 양성평등주간 기념.. “코로나시대, 여성의 일과 돌봄을 말하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9/10 [17:1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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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9월 9일 성남시여성비전센터에서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여성가족과 유주희 여성정책팀장은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예전처럼 대면으로 하지 못하고 작은 토론회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토론회의 문을 열었다.

 
▲ 성남시여성비전센터 다목적실     © 비전성남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원복덕 회장은 “직접 만나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축하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이렇게 비대면으로 진행,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면서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사회참여 및 복지증진과 여성의 지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성이 당당한 성평등 제일도시 성남을 만드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 토론회 시작인사를 하는 유주희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장     © 비전성남
▲ 인사말을 하는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원복덕 회장     © 비전성남

 

이어 은수미 성남시장은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아쉽다면서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재난에 따른 돌봄의 형태와 여성들의 일자리, 우선적 배려 방법들을 찾아봐 달라”고 주문했다.

 
▲ 기념사를 하는 은수미 시장     © 비전성남

 

이어 토론회를 주최한 성남시여성비전센터 홍미희 센터장은 “2월부터 여성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설문을 받아 ‘지역 여성 일자리’와 ‘여성의 일과 돌봄’을 해결하기 위한 주제로 선정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전녹화로 진행해 송출하는 것으로 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 토론회를 이어가는 성남시여성비전센터 홍미희 센터장     © 비전성남
▲ 기조강연을 하는 한국여성노동자회 임윤옥 자문위원     © 비전성남

 

임윤옥(한국여성노동자회) 자문위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걱정되지만 지혜로움을 같이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코로나 위기의 얼굴은 여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공공돌봄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코로나19 이후 살아남을 수 있는지 궁금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임윤옥 자문위원 기조강연     © 비전성남
▲ 성인지적 고용대책 방향     © 비전성남
▲ 성인지적 고용대책 방향     © 비전성남

 

전선녀(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위드코로나, 여성, 미래 일자리 함께 고민하기’라는 주제로 “공공서비스로 돌봄이 메꿔져야 한다. 위기상황이 오더라도 여성이 일자리를 그만둬야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경력 이음이 이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이 만들어져서 이전의 경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음이 이어져야 하며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복지는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청년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해 취업상담, 희망하는 곳을 위한 직업훈련으로 취업을 하게 된 사례들, 디딤돌 동아리 사업, 주기적 미니취업박람회, 취업상담 등의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며 사례들을 풀어가며 질문에 답했다.

 
▲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전선녀 관장     © 비전성남

 

시민 권유경 씨는 “국제협력컨설팅 분야에서 활동하는데 2주 정도면 끝날 줄 알았던 위기상황이 장기화되고, 재택과 육아를 함께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런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서 성남시에서 꼭 해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면 ‘육아 스마트 앱’을 개발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한다.

 
▲ 일과 육아를 함께 담당하는 권유경 씨     © 비전성남

 

이지윤 씨는 성남시 일자리사업을 통해 늦은 나이에 평생교육사라는 직업을 갖게 돼 자신에게 집중하게 됐는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로 일과 육아를 함께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우선 직장에서 맘 편하게 근무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워킹맘들은 위기상황 시 재택근무를 해 아이돌봄을 함께할 수 있도록 보편화됐으면” 하는 바람을 성남시에 말하기도 했다.

 
▲ 일과 육아를 함께 하고 있는 이지윤 씨 © 비전성남

 

“일시적으로 일하는 것도 속상한데 일자리를 잃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서비스업 타격이 정말 크네요.”

“가족 상호 간 돌봄과 존중이 필요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216명의 접속자가 함께한 ‘작은토론회’에 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 토론회를 마무리하는 홍미희 센터장     © 비전성남

 

홍미희 센터장은 긴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성남시민 여러분을 찾아가겠다고 했다(‘bit.ly/온라인 작은 토론회’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