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을공감 온라인 문화캠페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오늘은 요리 수업과 플라워 박스입니다. 처음이라 조금씩 끊겨도 코로나 시대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이해해 주세요.” 9월 18일 온라인 재능기부 강의를 시작하며, 마을공감 지영숙 대표는 재능기부로 요리수업을 할 마을 강사를 소개했다. “오늘은 요리연구가로 인사드리게 된 반딧불공동체 대표 김형현입니다. 20대 후반에 20년 정도 요리연구사업과 요리연구가로 활동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하려니 살짝 설레네요. 오는 길에 하늘이 너무 파래서 설레는 마음을 요리에 담아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렇게라도 코로나 시대에 마을 사람들과 비대면으로 집에서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것도 기계문명의 혜택인 것 같다. 성남문화재단에서 촬영 장비를 새로 들여오면서 장비실험촬영을 해보는 기회가 됐다. 코로나로 인해 외식을 자제하고, 가족이 맛있게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안동찜닭과 차돌박이 부추무침을 소개했다.
재료를 소개하고, 양념장을 만들고, 사이사이 재치있게 꿀팁을 전해 주면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앉은 듯 재미있게 진행됐다.
찜닭이 양념 속에서 뽀글뽀글 끓는 동안 차돌박이 양념이 만들어지고, 양념에 재워진 고기는 잘 익혀서 부추무침과 커다란 접시에 완성된 두 가지 요리를 담아냈다. 재미있게 만든 요리인 만큼 맛도 재미있게 맛있다. 마을 재능강사 김형현(삼평동) 씨는 그린필드 레스토랑을 운영, 미스터꼬끼오 프랜차이즈체인, 놀이터 포차 프랜차이즈 체인, 천사출장 뷔페 대표를 지냈다. EBS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잠시 일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폐백 이바지 운영과 앤 올리브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마을공동체 활동과 재능기부 강사다.
다음은 추석이 다가오며 여러 가지 비누 꽃을 소재로 한 용돈 봉투, 플라워 박스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재능기부 강사 이은영(삼평동) 씨는 결혼 전 우연히 꽃을 접하는 기회가 있어서 꽃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한다. 서울에서 하던 화원을 요즘 복정동으로 이전 중이라고 했다.
비누 꽃송이를 하나하나 스티로폼에 고정하고 부재료로 마감한다. 한쪽에 용돈을 넣고 리본으로 마감했다. 용돈 봉투에도 접착제를 이용해 꽃송이 장식을 하고, 부모님께 드리면 몇 배의 감동이 밀려올 것 같다. 소중한 내 가족에게 정성과 사랑을 찐하게 전할 수 있는 지혜인 것 같다.
태평4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 만민유통 2층에 자리한 ‘마을공감’은 지영숙 대표가 끊임없이 기획하고 준비하고 마을의 인재를 잘 활용해, 재능기부로 유쾌·통쾌·상쾌한 마을 만들기 온라인 문화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는 지영숙 대표, 마을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유한 강사들의 재능기부 강의로 행복한 문화캠페인 프로젝트는 계속될 거라고 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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