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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네트워크 14곳, ‘우리마을 행복 플러스’ 공동협약식 가져

지역사회 행복 증진 위해 힘 모아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09/26 [09:56]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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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 장기화로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일자리 ‘뜨랑슈아’ 3호점이 오랜만에 문을 열었다. 따뜻한 커피를 주문하고 탄천 풍경에 잠시 마음을 빼앗겼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온라인 축제에 함께했던 기관, 마을공동체 14곳이 공동협약식을 갖기로 해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

 
▲ 각 기관이 공동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     © 비전성남

 

9월 24일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는 14개 기관이 지역사회 행복 증진을 위한 복지네트워크 ‘우리마을 행복 플러스’ 공동협약식을 맺었다.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이기명 지역복지과장은 방역수칙대로 강당은 사전방역을 하고, 열 체크, QR코드 입력, 아크릴 칸막이까지 설치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했다.

 
▲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지역복지 이기명 과장     © 비전성남
▲ 인사말을 하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이정우 관장     © 비전성남
▲ 공동협약식에 참석한 협약기관, 마을공동체     © 비전성남

 

분당노인종합복지관 이정우 관장은 “함께하면 더 많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음을 지난번 ‘쎄쎄쎄’ 세대공감 온라인 축제를 하면서 느꼈습니다. 오늘 협약식을 하면서 힘을 합하고 아이디어를 모아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14곳 기관의 정보공유와 협력을 기대하면서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 협약서에 서명하는 이정우 분당노인종합복지관 관장     © 비전성남
▲ 협약서에 서명하는 정자청소년수련관 최규한 팀장     © 비전성남
▲ 협약서     © 비전성남

 

참석기관 모두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했다. 각자 소개를 하고 인사를 나눈 후 잠시 지난 7월 성남에서 처음 준비한 온라인 축제 이야기를 화면을 통해 감상했다.

 

각 기관에서 진행할 체험 물품을 모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몄다. 전통놀이인 부채, 제기 만들기, 딱지 접기로 놀이를 즐기는 경험도 했고, 정자동 마을공동체 호락호락맘이 드라이브스루로 기부의 세계를 펼쳐서 많은 기부 물품이 굿윌스토어 장애인 일터에 전달됐다.

 
▲ 협약내용     © 비전성남
▲ 경기동부 노인보호전문기관 이재홍 관장     © 비전성남
▲ 서로 인사 나누는 시간. 정자동 카페 '허깅' 김태형 대표     © 비전성남
▲ 2020 온라인 축제를 돌아보다     © 비전성남
▲ 코로나19 안전한 온라인 축제의 모델이 되다     © 비전성남
▲ 드라이브스루로 기부된 물품     © 비전성남
▲ 드라이브스루로 기부하기     © 비전성남

 

방구석 트롯가요제는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참여해 개개인의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미스터트롯’의 영향으로 주민들은 트롯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19명이 온라인(유튜브) 경연을 펼쳤다.

 
▲ 방구석트롯가요제에 도전, '외나무다리'를 부른 이주환 어르신     © 비전성남
▲ 방구석트롯가요제에 도전, '도련님'을 부른 김이순 씨     © 비전성남

 

이날 방구석 트롯가요제에 참여했던 정자동 김이순(60) 씨는 한양 간 도련님을 애타게 기다리다 짝사랑했다고 고백을 하는 ‘도련님’을 불렀다. 관객 없이 부르는 노래였지만 많이 떨렸다고 했다.

 
▲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네트워크 기관들     © 비전성남

 

10월 2일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은 건강, 장애 등의 사정으로 외출이 힘들고, 평소 복지관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었던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선물 해 드리고자 노인의 날 복지관 바캉스 ‘복캉스’를 준비했다.

 

1인 개별 또는 소그룹(5인 이내)으로 진행된다. 10월 19~23일에는 언택트가 주는 새로운 희망 ‘2020 뉴 해피 페스티벌’을 연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