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시민을 찾아가는 토요미니콘서트’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미니 콘서트’로 이름을 바꿔 올해도 막을 올렸다. 바쁜 일상생활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 개최하는 미니 콘서트는 성남시가 후원하고 성남예총이 주최, 성남시립예술단이 주관한다. 매주 토요일 분당구청 앞을 비롯해 남한산성, 희망대공원, 수진공원, 율동공원 등 성남시민이 자주 찾는 곳에서 성남예총 주최 ‘미니콘서트’가 열리고, 성남시립합창단·교향악단·소년소녀합창단은 수준 높은 앙상블을, 성남시립국악단은 우리 정서에 맞는 국악 등을 선보인다. 모란장이 서는 날(끝자리 4,9일) 에는 오후 3시 모란민속장터 야외무대에서도 공연이 열린다. 지난 5월 4일 모란민속장터에서 열린 미니콘서트 에서는 위금자·김상진 등 인기가수가 ‘행복’ ‘고향이 좋아’ 등 친숙한 대중가요를 무대에 올려 흥을 돋우고 국악단은 민요 메들리로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5월 8일 희망대공원에서는 인기가수 도시의아이들, 폴리스리, 하비, 정수빈의 시원스런 열창에 시민들의 앙코르가 쏟아졌다. 이날 관중석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일반 공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시간이나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 관람이 어려웠는데 이러한 공연을 해줘서 감사하고, 더욱더 성숙한 공연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같은 날 남한산성 유원지에서는 시립교향악단이 우리 정서에 친숙한 클래식·왈츠·동요와 영화음악 ‘닥터지바고 somewhere my love’ 등을 현악 9중주로 연주했고, 수진공원 야외무대의 시립국악단은 판소리, 국악가요, 경쾌한 경기민요로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76회 동안 정해진 공연장 외에도 학교 운동장을 비롯해 무대가 설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란민속시장터를 제외한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일부 공연 오후 5시)에 개최, 약 1시간 30분 동안 펼쳐진다. “시민 여러분 모두를 위한 공연이니 휴일, 휴식에 방해가 되는 소음공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많은 분이 참여해 함께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는 사회자의 말을 대신 전해본다. 행사일정 안내 : 성남예총 753-1020 | www.cas.or.kr 또는 성남시 홈페이지 알림마당 ‘행사안내’에서 확인 가능 윤현자 기자 yoonh1107@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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