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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 성남시학습관 '제15회 아름다운 하루!'

제45대 총학생회, 나눔, 기부행사 열어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10/20 [17:33]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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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유난히도 파란 10월 17일 토요일, ‘아름다운 가게’ 이매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기지역대학 성남시학습관 제45대 총학생회(회장 정미옥)가 주관하는 ‘제15회 아름다운 하루!’. 2013년 시작한 행사는 매년 봄·가을 두 번씩 열어 올해 15회째가 됐다.

 
▲ '제15회 아름다운 하루!' 시작     © 비전성남
▲ "나누면 커진다"는구호와 함께 기념촬영     © 비전성남

 

이날 후원금은 아름다운가게 홀몸어르신 생필품 지원을 위한 ‘2021 나눔 보따리’ 사업에 사용한다. 학생들이 후원물품(희망나누기 홀몸어르신 나눔 보따리)을 설 명절 전 직접 전달하는 배달천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이날 아름다운가게 매장판매수익금의 50%는 안나의집을 통한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에 사용한다. 어려운 이웃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후원에 참여하기 위해 다른 지역학습관의 학우들도 참여했다.

 
▲ '아름다운 하루'를 시작하다     © 비전성남
▲ 기증받은 커피향에 구매천사 맘이 움직였다.     © 비전성남
▲ 아름다운가게에서 아름다운 하루 구매천사 돼 보기     © 비전성남

 

성남시학습관 제45대 총학생회 정미옥 회장은 “오늘 날씨가 포근해진다고 하니 감사한 날씨 가슴에 품고 오늘 하루 아름답게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말을 잊지 못하는 정미옥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지만 감사함에 울컥했다고 한다.

 
▲ 성남시학습관 제45대 정미옥 총학생회장     © 비전성남
▲ 아름다운 하루 목표 달성했습니다!     © 비전성남

 

행사에 참여한 안나의집 김하종 신부는 “요즘 코로나 시기라서 어렵다, 힘들다,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1월부터 매일매일 어렵게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코로나 시기 동안 아름다운 일을 많이 봅니다. 요즘 안나의집에서 기적 같은 일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계셔서 오늘도 안나의집에서 어려운 분들에게 식사대접을 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진심을 담은 인사에 모두는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 축하와 감사를 전하는 안나의집 김하종 신부     © 비전성남
▲ 함께해 줘서 고맙다는 김하종 신부의 이야기를 듣는 이날의 천사들     © 비전성남
▲ 15회쨰 행사를 자축하는 축하케이크     © 비전성남
▲ 아름다운 하루의 목표를 위해 파이팅!     © 비전성남

 

‘아름다운가게’와 성남시학습관 측의 감사패 전달과 열다섯 번째 행사를 자축하는 케이크에 촛불도 밝혔다. 

 
▲ 아름다운가게에서 정미옥 총회장에게 전하는 아름다운 감사장     © 비전성남
▲ 방송통신대학교 제34대 전국총학생회 장창호 회장이 아름다운가게에 전하는 감사패     © 비전성남

 

2011년부터 아름다운가게 자원활동가(활동천사)로 참여해온 ‘러브엔젤스’ 장창호 단장은 방송대에서 경영·법·경제·영문·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정보통계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성남학습관 총학생회장, 경기지역대학 총학생회장, 2016년 전국총학생회장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그는 15회가 되기까지 학우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방송대 학우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이어 아름다운가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이어지도록 에너지를 불어 넣을 거라며 코로나로 위축돼 있던 학우들이 나눔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모습이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 한국방송통신대학생회와 함꼐하는 '아름다운 하루' 발자취(2020 메아리신문)     © 비전성남
▲ 국화판매 담당 활동천사들     © 비전성남

 

바쁘게 일을 하던 김애란(중어중문학과 4학년) 수석부회장의 목소리가 힘차다. “정미옥 총학생회장님과 행사를 준비하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학우들을 만나서 반가웠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기부를 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날입니다. 공부가 하고 싶은 만큼 내년에는 더 열심히 봉사할 생각입니다.”

 
▲ 열정으로 봉사할 생각이라는 김애란 수석부회장     © 비전성남
▲ 첫 번째 물품기부를 하는 김은영(농학부) 기부천사     © 비전성남
▲ 22번째 천사. 정기후원을 약속하는 임윤희 후원천사     © 비전성남
▲ 아름다운가게 중동점 황해연 가족봉사자, 이날은 구매천사, 기부천사로 아름다운 하루     © 비전성남

 

이날은 늦은 나이에 농학과 1학년에 입학한 김은영(67·상대원1동) 씨가 의류와 잡화 9점을 첫 번째로 기부했다. 황해연(45·은행1동) 씨는 아름다운가게 중동점에서 남편과 아이와 함께 토요일 오전 활동천사로 가족이 봉사를 하는데 오늘은 후원과 구매 천사로 왔다고 했다.

 

임윤희(생활과학부 4) 씨는 22번째 정기후원자로 이름을 올렸다. 용인 수지에서 왔다는 장소원 씨는 의류 38점, 잡화 10점을 기부했다. 작지만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고, 자원순환 차원뿐 아니라 필요한 이웃과 나눔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끝나는 시간까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가 이어졌다.

 
▲ 용인에서 의류기부를 하러 온 장소원 씨     © 비전성남
▲ 물품을 기부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기부천사들     © 비전성남
▲ 『공부가 하고 싶은 당신에게』 3쇄 기념 저자사인회. 50권을 기증한 동문 장웅상 박사   © 비전성남

 

이날 새로운 정기후원자 20명을 목표로 했으나 33명의 정기후원자가 생겼다. 매출 820만 원, 현금 기부 420만 원, 매달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정기후원 20명 목표를 넘어 33명이 정기 후원천사로 이름을 올렸다. 아름다운 하루였다. 

 

『공부가 하고 싶은 당신에게』 저자 장웅상(농학과 재학) 박사는 학위가 10개나 된다. 3쇄 기념으로 50권의 책을 기부하면서 정성스럽게 사인해 줬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성남시학습관 기부천사, 구매천사, 활동천사들의 참여와 사랑, 나눔, 관심으로 사회가 아름답게 물들기를 응원해본다.

 

성남시학습관: 분당구 성남대로 150(구미동) 

전화 031-721-2000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