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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NEW 브랜드, 글로벌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 피날레

경기도 대표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 폐막식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10/26 [14:0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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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오전 11시, 경기도 대표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의 폐막식(부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이 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 어울림마당 무대     © 비전성남

 

여성가족부·경기도·성남시 주최, 판교청소년수련관(이하 수련관)·수련관의 청소년문화기획단 T-MA!N이 주관했는데, 청소년 단원들이 주도적으로 축제 기획과정을 이끌어 청소년문화행사인 어울림마당에 의미를 더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고, 여는 마당, 글로벌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 등 4개의 테마로 문화·예술·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졌다.

 

“성남시청소년재단만의 특별함으로 여러분과 만들어가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시작합니다!”

 
▲ 사회를 맡은 MC 펑키, 청소년지도사 정채빈     ©비전성남

 

예니듀오의 축하공연, 7명의 좀비로 분장한 지도사 선생님들의 등에 쓰인 글씨를 맞추는 게임, 떡볶이를 제일 빨리 먹는 선생님 맞추기 후 정답자를 뽑아 에어팟,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했다.

 
▲ 좀비로 분장한 청지사 선생님들의 등에 쓰인 글자 맞추기 게임     © 비전성남
▲ 떡볶이 빨리 먹기 게임. 사진 왼쪽 1,2번째 소림사좀비팀이 우승했다.     © 비전성남

 

“무슨 게임 할지 엄청 기대됐어요”, “무려 에어팟! 축하드려요”, “3번 선생님 정말 빨리 드시네요. 대단!” 등 댓글창도 뜨거워졌다.

 

이어진 글로벌마당은 교류국가 도시와 함께하는, 피날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먼저 성남시의 해외 자매도시인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 마이크 호프만 시장의 인터뷰.

 
▲ 성남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오로라시 마이크 호프만 시장     © 비전성남

 

“이 행사가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되길 바랍니다. 청소년들이 만든 축제라니 더욱 놀랍고, 저도 즐겁게 시청하겠습니다. 오로라시와 성남의 청소년들이 앞으로도 더욱 많이 교류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독특하고 멋진 축제를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그동안 교류했던 남아공, 미국, 일본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해마다 성남시를 방문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세계가 힘든데 온라인으로도 행사가 진행되니 진심으로 기쁩니다. 코로나가 안정되면 다시 성남에 놀러가겠습니다. 일본에도 와 주세요.”(일본 오사카국제중고등학교 교장 김정태)

 
▲ 일본 오사카 국제중고등학교 김정태 교장     © 비전성남
▲ 일본 오사카 국제중고등학교 청소년들     © 비전성남

 

“성남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을 축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쁩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시고, 저도 어울림마당을 기대하며 시청하겠습니다.”( 미국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시 마크 지나 시장)

 
▲ 미국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시의 마크 지나 시장     © 비전성남

 

“어려운 시기에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을 열고, 성공적으로 폐막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축제가 한국과 미국 청소년들에게 모두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화랑청소년재단 청소년들)

 
▲ 미국 실리콘밸리 화랑청소년재단 청소년들     © 비전성남
▲ 미국 실리콘밸리 화랑청소년재단 청소년들     © 비전성남

 

“안녕하세요, 성남시청소년들! 너희들과 우리의 미래사회를 논의하던 것이 마치 어제처럼 느껴져. 그 느낌이 너무 그립다. 이제 한국은 나의 두 번째 고향이야. 성남시국제청소년컨퍼런스를 마치 내 고향처럼 느끼게 해 줘서 정말 고마워. 매일 너무나 특별하고, 교육적이고, 영감을 줬어. 가끔 나는 너희가 너무 보고 싶어서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는 나를 발견해. 모두들 사랑해요!”(성남시국제청소년컨퍼런스에 참석했던 남아공 청소년들)

 
▲ 남아공 청소년들     © 비전성남
▲ 남아공 청소년들     © 비전성남

 

오로라시 청소년들은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며 k-pop 댄스 동영상을 촬영해 보내오기도 했다.

 
▲ 오로라시 청소년 공연     © 비전성남

 

다음은 어울림마당의 꽃 청소년 동아리 공연 순서. 운중고등학교 ‘또래 힐링’ 홍보영상, 수련관 소속 ‘레어’, 야탑중학교 ‘무브먼트’, 수련관의 홍보대사 ‘다원’의 공연이 이어졌다.

 
▲ 청소년동아리 공연     © 비전성남
▲ 청소년동아리 공연     © 비전성남
▲ 청소년동아리 공연     © 비전성남

 

공연마당의 마지막은 성남시청소년재단 소속 동아리활동을 하며 꿈을 키웠던 비보이그룹 진조크루가 장식했다. 진조크루는 세계 유일한 그랜드슬램 달성, 세계 랭킹 1위 비보이팀이다. 2011년 성남시청소년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 진조크루 축하공연     © 비전성남

 

체험마당은 수련관이 위치한 판교25통 공방들과 함께했다. 소담시루의 앙금꽃 컵케이크, 나누리창작공방의 업사이클링 시크릿박스 만들기, 판교종이문화교육원의 나노 블록 필통 꾸미기, 수련관 전략사업팀의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가 진행됐다.

 
▲ 앙금꽃컵케익 체험     © 비전성남
▲ 시크릿박스 만들기     © 비전성남
▲ 나노블럭 필통 만들기     © 비전성남
▲ 이끼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 비전성남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사전신청을 통해 미리 받은 재료로 집에서 영상을 보며 체험할 수 있었고, 체험 중간 수련관 동아리에서 배출한 싱어송라이터 그룹 ID의 청량한 자작곡 ‘비행’도 감상했다.

 

“진짜 다들 열심히 달려왔는데, 너무 좋았네요!”, “기획부터 홍보까지 선생님들과 애쓴 T-MA!N, 다른 나라 청소년들을 위해 실시간 영어댓글작업을 한 청소년학습재능나눔단 ‘한울’, 전체 영상촬영을 맡은 정자청소년수련관 미디어동아리단 출신 청년기업 ‘커넥티움’ 모두 고생 많았어요”, “온라인이라 아쉽지만, 온라인이 있어 다행이라는 일본 학생 말이 기억나네요” 등 댓글창에도 성원이 가득했다.

 

그동안 진행된 행사를 돌아보며 어울림마당은 피날레를 맺었다.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2013년, 2019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대표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쏘아올린 온택트(Ontact). 성남시 청소년행사에도 온택트의 첫 길을 열었다. 바로 전국 최초 온라인 청소년어울림마당.

 

성남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온택트 행사에 대해 “그게 뭔데?”, “누가 보겠어?” 등 부정적 의견도 많았습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래서 더욱 아이디어를 모았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도 준수하고, 구석구석 꼼꼼히 방역작업도 실시했어요. 한 번의 행사를 위해 전체 회의를 6~7번씩 열며 비대면 안전관리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제는 온라인 개막식이 청소년계 행사 중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니, 눈물이 핑 돕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세계 6개국에서 100회 이상 조회수가 나오는 상태로 전 세계에 성남시청소년재단이 알려지는 글로벌 홍보 효과도 크다. 온라인 개막 이후 어울림마당에 참여한 ‘커넥티움’이 비대면행사를 다수 계약하는 등 청년기업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이제는 다른 지역에서도 온택트 행사를 위한 준비과정과 전략에 대해 벤치마킹 문의가 오고, 성남이 NEW브랜드, NEW온택트 모델(NEW 방식·상생·표준)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역사는 축적되며, 성과는 공유된다”는 진미석 성남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의 말이 새삼 다가온다.

 

청소년어울림마당의 새로운 역사를 쓴 온라인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에 랜선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취재 이훈이 기자 exlee1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