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지원에 나선다. 자율주행을 연구·개발하기 위해서는 교통상황, 날씨, 도로,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조건 사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상호 작용들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로 테스트하고 검증해야 한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이런 물리적 테스트를 최소화하고, 가상공간에서의 반복된 테스트를 통해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샤크’(SHARK)로 명명된 성남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판교, 본시가지 등 성남 도로뿐 아니라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화성)의 도로도 탑재돼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샤크에서 현실과 동일한 가상 도로환경(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제 도로에서 발생하는 수만 가지 상황을 재현할 수 있고, 상황별 대응 알고리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점검할 수 있다. 지자체에서 직접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성남시가 전국 최초다. 샤크에 탑재되는 판교지역 3D 모델링과 정밀도로지도는 지난 7월 시와 네이버랩스의 업무협약에 따라 네이버랩스가 제공했으며, 이로 인해 시는 1억 원 이상의 구축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샤크의 사용을 희망하는 성남 소재 자율주행 기업, 연구소, 학교 등에서는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11월 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미래산업팀 031-729-8532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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