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성남 중동점’이 13주년 생일을 기념한 특별한 행사 ‘아름다운 하루’를 열었다. 수정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순규)와 함께한 아름다운 하루는 아름다운가게 성남 중동점(이하 아름다운가게) 개점 13주년을 좀 더 뜻깊게 보내고자 마련된 행사다.
‘아름다운 하루’는 시월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됐다. 김기영 수정구청장, 수정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순규 위원장, 각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이 아름다운가게 13주년을 축하하며 하루 일손을 도왔다.
의류, 신발, 가방, 속옷, 생활용품, 도서, 완구, 문구 등 다양한 물건들이 가게의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가득 찼다. 신발 한 켤레 3천 원, 마음에 드는 옷 한 벌 고르니 몇 천 원 안팎이다. 장바구니가 넘쳐나도록 물건을 고른 구매천사들은 “좋은 물건 저렴하게 구입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니 기분이 좋다”고 말한다.
김기영 수정구청장은 “아름다운가게가 매년 생일 때마다 ‘아름다운 하루’와 같은 행사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지역을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뜻깊은 행사를 주관할 수 있어서 흐뭇하고, 자원 재순환에 대한 가치를 아름다운가게와 오늘 행사를 통해 홍보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또한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리 마련한 바자회 수익금 100만 원을 아름다운가게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수정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순규 위원장은 “아름다운가게와 3년째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행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협의체에선 지원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 지역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위해 수정구청(사회복지과), 수정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름다운가게에선 각계각층으로부터 후원 물품을 기증받았다. 일반 시민, 기업(씨제이홈쇼핑, 락앤락 등), 각동 기관단체·협의체 위원들의 기증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선 『공부가 하고 싶은 당신에게』의 저자 장웅상 박사의 도서 기증(50권)과 사인회도 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수정구 내 차상위계층, 저소득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식비, 의료비, 자녀들의 학비 등 저소득가정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쓰일 수 있도록 현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민, 기업, 기관 등 이웃을 향한 선한 마음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열린 ‘아름다운 날’. 아름다운가게 중동점 송아나 매니저는 “아름다운 가게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아 재판매 과정을 통해 자원을 순환시키며 판매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나눔과 순환의 가게다. 내겐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겐 필요할 수 있으니 물품 기증에 적극 동참에 줄 것”을 당부했다. 취재 윤해인 기자 yoonh1107@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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