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합창단은 1986년 창단해 지금까지 142회의 정기연주와 기획공연, 1,500여 회에 달하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났다. 2007년부터는 병원, 학교, 복지관, 공원 등 시민이 신청하는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 연주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토요 미니 콘서트’로 문화 예술의 향연을 펼쳤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도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격을 안겨 줄 성남시립합창단의 행보는 꾸준히 이어진다.
성남시립합창단의 제143회 정기 연주회! 내가 원하는 어느 곳에서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음악회 영상이 11월 12일 유튜브 ‘성남시립합창단’으로 선보인다. 본 공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무관객 공연으로 연주자 모두가 마스크를 낀 채 녹화촬영됐다.
불타는 단풍이 수놓은 가을과 청명한 하늘, 신선한 가을바람처럼 들려오는 선율이 우리를 기다린다. 성남시립합창단은 코로나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영국 민족음악 운동의 개척자인 작곡가 본 윌리암스(R. Vaughan Williams)의 아카펠라 복합창곡 ‘Mass in G minor’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지난해 7월 성남시립합창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손동현 감독의 지휘와 소프라노 오미선, 알토 양송미, 테너 허남원, 베이스 강형규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더해져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손 감독은 “두 그룹의 혼성4부 합창과 Soli 그룹으로, 마치 3개의 합창단이 어우러져 함께 연주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2월 또 하나의 기쁜 연주 소식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12월 3일, 4일(목, 금) 대면 연주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준비한 무대는 ‘성남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콘서트’다. 멋진 크리스마스 무대장식과 화려한 조명,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롤과 아름다운 사랑의 노랫말들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손 감독은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출연까지 더해 추워지는 겨울의 초입에 시민들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콘서트가 될 것이다.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린다”고 했다.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으로 아직은 전체 관객의 관람이 허용되지 않고, 한 자리 건너 관객석이 준비됐으니,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은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시민들을 위해 성남시립합창단이 준비한 연주가 마음에 평안과 안식을 전해주는 음악회가 되길 기대한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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