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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 성남몽실(夢實)학교

지역사회협력 미래형 청소년 자치배움터… 21일 개관식 열려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11/23 [14:08]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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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몽실학교, 교육의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11월 21일 오후 2시 성남몽실(夢實)학교 개관식이 열렸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성남교육지원청 이동배 장학사는 그동안 준비해온 성남몽실학교의 경과보고를 영상으로 마련했고, 시·도의원을 비롯해 몽실학교 참여학생, 성남시민들이 참석해 몽실학교(구 영성여중)의 희망찬 미래를 축하했다.

 
▲ 꿈을 실현하는 성남몽실학교 전경     © 비전성남
▲ 성남몽실학교 개관기념 테이프커팅     © 비전성남
▲ 성남몽실학교가 걸어온 길     ©비전성남

 

성남교육지원청 이범희 교육장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마음으로 성남몽실학교에서 꿈을 키우고, 맘껏 도전하고,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꿈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가는 요람이 됐으면 좋겠다. 함께하신 여러분이 증인이 돼 주시고, 맘껏 후원자가 돼 주셔서 성남의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박수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했다.

 
▲ 몽실학교를 한마디로 말하면(이동배 장학사)     © 비전성남
▲ 축하인사를 하는 성남교육지원청 이범희 교육장     © 비전성남
▲ 성남몽실학교 개관식을 마치고     © 비전성남

 

이어 박창순 도의원은 “꿈을 만들고, 꿈을 찾아서 꿈을 이루는 좋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축하 인사를 했다.

 

학생대표로 탁아성 학생자치회 부회장은 “이곳에 성남몽실학교가 세워지고,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흥미있는 것을 찾아서 도전할 수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몽실학교가 열려서 기쁨니다”라고 소감을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 축하하는 박창순 도의원     © 비전성남
▲ 소감을 발표하는 학생자치회 탁아성 부회장     © 비전성남
▲ 타임캡슐에 적힌 글을 읽는 성남시의회 최미경 의원(오른쪽)     © 비전성남

 

개관식이 끝나고 시설을 둘러보러 나선 참석자들은 2층 ‘셰프실’에 들렀다.

 

엄마의 추천으로 몽실학교 셰프실에 왔다는 초등학교 6학년 안효빈 어린이는 동아리 친구들과 “지난번에는 쿠키를 만들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 전달했고, 이날 만든 마들렌은 경찰서에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퇴직을 앞둔 군자 디지털과학고 김영선 교사는 줌회의를 통해 만난 학생들과 쉐프실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곳은 학생들이 스스로 정하고 함께 찾아간다.

 
▲ 2층 셰프실에서 만든 '마들렌'을 경찰서에 전해 주겠다며 포장을 하는 청소년들     © 비전성남
▲ 성남몽실학교 내 '몽구리카페'     © 비전성남
▲ 셰프실을 둘러보는 참석자들     © 비전성남

 

3층 오픈스튜디오 1~4교실에서는 ‘코로나19와 존엄’을 주제로 고양, 김포, 성남, 안성, 용인, 의정부, 이천 등 몽실학교 연합 정책마켓이 열렸다.

 

교육1, 교육2, 노동인권·환경, 진로진학·기타 등 4개 영역의 25개 정책의제가 발굴됐다. 온·오프라인에서 정책제안 과정을 학습하는 프로젝트 진행에 학생들이 정책제안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이 정책을 구매하는 모습은 몽실학교 학생들을 응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 연합정책마켓이 열린 3층 오픈스튜디오     © 비전성남
▲ 마을교사 정책제안을 한 성남여고 2학년 양예령 학생   © 비전성남
▲ 코로나19 시대 질병으로 인한 학습권 정책을 제안한 이천 이준형 학생    © 비전성남
▲ '마음 가는 대로 쓰는 크리에이티브 교육과정'을 제안한 전은별(김포) 학생     © 비전성남

 

1층 열린 북카페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 정책토크쇼는 이범희 교육장이 함께했다. 학생들 스스로 정책제안을 하고, 함께 공유하면서 유쾌하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은 새롭고 신선하기까지 한 몽실학교의 자유로움이었다.

 
▲ 정책마켓이 열린 3층 오픈스튜디오     © 비전성남
▲ 1층 열린 북카페에서 열린 정책제안 토크쇼     © 비전성남
▲ 정책토크쇼에 참석한 이범희 교육장과 정책제안자들     © 비전성남

 

이날 몽실학교 개관식을 진행한 이동배 장학사는 “초등학생에서부터 고3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들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새해부터 경기교육 ‘통통’에서 신청할 수 있고, 기획팀에 들어가 팀 내에서 관심사를 나누다 보면 세부 주제에서 창업이나 창작과 관련돼 세부팀이 다시 만들어진다. 그렇게 해서 활동 영역이 만들어지고, 몽실학교의 슬로건을 지향하며 꿈을 키우고 꿈을 실현해 가게 된다”며 간단한 설명을 해줬다.

 
▲ 연합정책마켓에 참여한 환경정책제안자 고양, 장민수 학생     © 비전성남
▲ 성남몽실학교 개관식을 진행하는 이동배 장학사     © 비전성남

 

성남몽실학교는 청소년 자치 배움터, 지역사회 협력 진로 배움터, 체인지 메이커 배움터다. 마스코트는 성격이 활발하고 마음이 따뜻한 ‘몽구리(탄천에 서식하고 있는 너구리)다.

 
▲ 탄천의 너구리를 형상화한 몽실학교의 마스코트 '몽구리'     © 비전성남
▲ 몽실학교 공간 안내     © 비전성남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성남몽실(夢實)학교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