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김치를 담가 이웃과 나누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11월 10일 성남농협(조합장이형복) 수진동 양곡창고 마당에는 아침 일찍부터 농협봉사단체 회원 70여 명의 김치 버무리는 손길들이 바빴다. 성남농협이 주최하고 (사)고향생각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농협부녀회 등 봉사단체가 주관했다. 30년이 넘도록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온 농협 봉사단체인 (사)고향생각주부모임(회장 이명복)은 바자회, 떡국떡 판매, 앞치마·가방 만들기 등으로 이웃돕기 기금을 마련, 영월 자매결연 농가의 절임배추 1톤을 구매했다. 농가주부모임(회장 장경애)에서는 여름내 시흥동(조용한 조합원 농장)에서 땀 흘려 배추·무·갓·쪽파를 키웠다. 농협부녀회(회장 이영순)에서는 농산물 직거래로 농민들을 도왔다. ‘2020 이웃돕기 함께 나눔 사랑의 김치담그기’는 여느 김장김치와는 차별화된 땀과 정성과 사랑이 가득 배어 있는 김장김치다. 여성쉼터와 퇴소가정,(사)다음누리, 홀몸어르신·한부모·장애인·다문화 가정에 골고루 김치를 전달했다. 농협이사회와 영농회, 시지부 농정지원단, 성남사랑 농협봉사단 등 든든한 후원자들도 함께한다. 농가주부모임은 성남동·수진2동 행정복지센터,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 직접 키워 수확한 무와 배추를 전달했다.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를 전달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함께하는 지역사회 활동에 앞장서는 성남농협봉사단체들의 끊임없는 이웃사랑에 박수를 보낸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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