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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 of 성남 - 영어교육 리더학교 늘푸른중학교

  • 관리자 | 기사입력 2010/06/25 [11:34]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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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된 "늘푸른중학교"

늘푸른중학교(분당구 정자1동)는 2005년 개교 이래 5년 만에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돼 주변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영어교육 리더학교로는 전국적으로 특색 있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 중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적으로 100개교가 뽑혔다. 영어교육 리더학교에 선정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영어교육의 산실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늘푸른중학교의 오수정(사진 맨우측) 교육과정 부장에게 그 비법을 들어 보았다.

수준별 이동수업, 말하기·쓰기
수행평가, 방과 후 수업이 비법

첫째는 수준별 이동수업이다. 2007년부터 실시된 수준별 이동수업은 영어과 교사가 개인 교실이 있고 2학급을 세반으로 나누어 각자의 수준에 맞게 반을 찾아가는 것이다. 하위반을 소수로 배정하고 개별학습지도를 할 수 있게 한 것이 배려의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

둘째는 말하기와 쓰기의 수행평가다. 말하기 수행평가의 경우, 주제는 시험 1시간 전에 공고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능력만으로 치를 수 있게 한다. 정해진 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 생각이 많아 선생님도 감탄한다고 한다. 쓰기 수행평가는 주제에 맞게 5분 동안 생각하고 30분 동안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이다. 철자나 문법보다 내용 중심으로 채점한다.

셋째는 방과 후 수업이다. 오전 7시 30분에 시작하는 문법, 독해 중심의 한국인 선생님 수업과 수업이 끝난 오후에 시작하는 말하기·쓰기 중심의 원어민 선생님 수업이 서로 잘 어우러져 4가지 방면의 영어를 잘 익힐 수 있다. 이번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토미(사진 가운데) 선생님은 성실함과 신선함으로 다른 선생님들의 본이 되고 있다.

학교 인지도와 만족도 높아져
오수정 부장은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된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 “학교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이 사회의 지도층이 될 만한 아이들입니다. 리더자로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어요.”

늘푸른중학교는 학교명처럼 학생들이 늘 푸른 나무들처럼 밝고 기운차며 사랑이 넘쳐보였다. 학생들은 인사를 할 때 “효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배려의 기본은 인사”라고 강조하는 김정철(61) 교장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이다.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이 남을 배려하며 바르게 크는 것을 지침으로 삼고 있었다. 주입식 수업보다는 토론과 탐구수업을 선호하고, 손수 학교 정원을 가꾸며 학생들의 정서를 살핀다.

교장 선생님과 선생님들,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며 좋은 학교를 만들어 가는 늘푸른중학교! 무한히 뻗어나가는 푸른 나무처럼 앞날이 매우 기대되는 학교가 우리 성남에 있다는 사실이 흐뭇하다.

늘푸른중학교 716-7562
구현주 기자 sunlin-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