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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중고생 돌봄 지원비 10만~20만 원 지급

중학생 10만 원, 고등학생 20만 원… 5만4천여 명 지급 예상

  •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11/24 [12:09] | 본문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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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중된 돌봄비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중학생 10만 원, 고등학생 20만 원의 ‘돌봄 지원비’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11월 2일 현재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중·고등학생(2002. 3. 1 ~ 2007. 12. 31생)이다. 관외 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2002년 2월 28일 이전 출생한 중·고등학생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중학생 2만6천 명, 고등학생 2만8천명 등 모두 5만4천여 명 지급을 예상한다.
 
시는 관내 중·고등학교를 통해 신청(11. 4 ~10)받아 11월 19일부터 지급 희망 계좌로 돌봄 지원비를 지급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관외 중·고등학생 등은 부모가 성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11. 16 ~12. 4)해야 한다. 11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해도 된다. 돌봄지원비는 신청 후 10일 이내지급한다.

교육청소년과 교육정책팀 031-729-3633
 
Mini Interview
 
이혜영(46·양지동) 고2·고1·초3 자녀
엄마, 아빠 모두 힘든 시기인데 시에서 이런 지원금을 준다는 게 감사하다. 영유아부터 시작해 학생들 복지가 다른 시에 비해 좋아서 아이들 키우기 좋은 성남시다.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 먼저 생각해서 복지를 추진하니 성남시의 앞서가는 복지정책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20만 원의 현금 지원금은 아이들이 사고 싶거나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을 해 줘야겠다. 성남에 살아서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참 좋다.

 
이정은(42·고등동) 중1·초5·초3 자녀
코로나19 시대 학생들이 가정에서 은둔생활을 하면서 학교생활을 통해 익혀야 할 교우관계에 미숙해지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식비와 간식비도 많이 들어서 걱정거리가 됐다. 이러한 와중에 중고등학생까지 돌봄비를 지원해 주니 아이들 식비와 학습에 도움이 돼 좋다. 1차 지원금을 받았을 때 아이들에게 문제집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 식비로도 사용했다. 2차 지원금을 받는다는 소식에 아이들이 “또 용돈을 받는 거냐”며 즐거워했다. 아이들 키우는 데 고충을 덜 수 있어서 성남시에 감사드린다. 중고등학생까지 배려한 성남시를 응원한다.
 
취재 김미진 기자  qeen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