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발걸음, 73켤레 운동화로 전달되다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동절기 지역사회 에너지 복지 활동 펼쳐

비전성남 | 기사입력 2020/11/28 [15:39]

 

11월 27일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새롱이새남이집 두리모에게 운동화 7켤레가 기부되는 아름다운 전달식이 열렸다.

 

지난 6월 15일 복정동 한 스튜디오에서 ‘Change Green Up 100!’ 출범식 이후 9월 23일까지 100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고, 시설 2곳 후원사업과 참여자 이름으로 기부되는 73켤레 운동화 전달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100인 참여자 중 5명에게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표창장과 부상이 전달됐는데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정홍님 팀장이 받아 전달하게 된다.

 
▲ 새롱이새남이집에 운동화를 전달하기 위한 작은 발걸음     © 비전성남
▲ 힘내세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 비전성남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성남소비자시민모임,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이 함께 진행한 ‘체인지 그린 업 100!’은 나의 발걸음이 나와 지구, 이웃을 위한 착한 발걸음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남시의 100인 직장인이 100일간 열심히 걸으면서 매주 미션을 통한 에너지도 아껴 나가는 챌린지 프로젝트였다.

 
▲ '체인지 그린 업 100!'을 진행해 온 이경아 성남소비자시민모임 대표     © 비전성남
▲ 인사를 하는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이경아 대표     © 비전성남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이경아 대표는 전달식에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크게 하지는 못해 조금 아쉬움은 있어요. 하지만 행사 내용만큼은 어느 사업보다 알차고 우수했습니다. 우리가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참여했던 직원의 제안으로 벤치마킹한 모 대기업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착한 발걸음’이 진행되고 있어 파급효과가 큰 행사였어요”라고 함께해준 기관과 100인의 참여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체인지 그린 업 100!'을 기획한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김성우 팀장     © 비전성남
▲ 한국에너지공단이 참여자에게 전달하는 상장을 정홍님 팀장이 받아 전달한다.     © 비전성남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한 김성우(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팀장은 “기획 자체가 ‘체인지 그린 업’이었기 때문에 뭔가 변화를 주면서 100인을 표현하는 자체가 상징하는 것처럼 좋은 의미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션을 실행하면서 올라오는 글과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자기도 모르게 발걸음을 기부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참 신선했어요. 그동안 어려운 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총동원해서 마무리까지 함께해서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라고 덧붙였다.

 
▲ 새롱이새남이집 창호 교체 작업 중     © 비전성남
▲ 새롱이새남이집 창호 교체 후     © 비전성남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은 새롱이새남이집 창호 개선공사, 정자동 지역아동센터 초원교실에 창문 단열 필름부착을 후원했다.

 

지난 6월 15일부터 9월 23일까지 100일 동안 100인의 발걸음으로 한부모 가정에 66켤레, 새롱이새남이집 두리모에게 7켤레의 운동화가 기부됐다. 당초 60켤레에서 13켤레가 더 전달됐다고 했다.

 

채창희(성남소비자시민모임)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또 다른 착한 발걸음으로 이어져 모두에게 좀 더 나은 미래를 안겨주기를 희망한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간단히 보고했다.

 

행사에 참여한 손웅희(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서우성 후배로부터 좋은 행사를 전해듣고 참여했는데 평상시 오르던 계단이었지만 100일간 더 이용하게 됐다고 소감을 보내왔다.

 

“제가 걷는 발걸음이 에너지도 아끼고 누군가에게 운동화로 기부된다니 보람도 있었고,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보는 과정에서 아내에게 사랑도 받았지요(웃음). 숙제 같은 이벤트는 매주 새로워서 100일이 짧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탄천을 걸으면서 ‘길에서 길을 묻다’라는 문장을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 에너지 절약을 위한 챌린지행사     © 비전성남
▲ 우수참여자 손웅희 박사를 응원하는 축하메시지     © 비전성남

 

두리모를 대신해 운동화를 전달받은 이선자(새롱이새남이집) 원장은 많은 분의 후원으로 창호를 바꾸고 나니 아이들과 엄마들이 생활하는 집안이 정말 포근해졌다며 감사해했다.

 

“올겨울부터는 특별한 다른 조치 없이도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고, 단열 효과가 높아져 생활여건이 더 좋아졌어요. 아기 엄마들이 만족해요. 앞으로 10년, 20년 계속될 환경이 좋게 바뀌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에너지를 아끼고 동참한 분들의 이름으로 운동화를 기부해 주신 ‘착한 발걸음’의 의미를 살리면서 우리 아기 엄마들이 운동화를 신고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어요”라고 전했다.

 
▲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이경아 대표가 이선자 원장(오른쪽)에게 운동화를 전달한다.   © 비전성남
▲ 새롱이새남이집 두리모에게 7켤레의 운동화가 전달됐다.     © 비전성남
▲ 새롱이새남이집에 7명의 이름으로 7켤레의 운동화 전달     © 비전성남

 

추워지는 날씨에 지역아동센터 초원교실 아동들과 새롱이새남이집 아기와 엄마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응원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