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을 위한 친환경 황새울국민체육센터가 시범 운영을 거쳐 12월 1일 정식 개장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진 센터는 1층에 게이트볼장, 수영장, 탈의실, 샤워실, 의무실이 있고 2층에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운영사무실, GX룸이 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현재 운영 종목은 헬스, 배드민턴, 게이트볼이고 접수는 현장 선착순, 당일 발권이다. 일일 4회 차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성남시민 및 성남시 소재 직장인이다. 현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장소만 제공하고 있지만 정식 운영이 되면 하루 수용인원 1,300여 명, 수영・헬스・필라테스・요가・배드민턴 강습이 시작된다. 매일 회차 시작 전 1시간 방역 때문에 오전 10시, 오후 1시, 4시, 7시 4회차로 운영하고 있고 코로나로 인해 탈의실, 샤워장은 이용할 수 없다.
조성호 소장은 “위치적으로 최고다. 탄천과 분당천을 끼고 있고 녹지가 많다. 수내・서현역이 10분 거리고,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경관을 함께 갖추고 있다. 규모는 좀 작으나 최신 시설을 갖췄다. 특히 수영장은 FRP 시공으로 부상 위험이 적고 이용자 입장에서 시공했다”고 장점을 이야기했다.
다목적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과 농구, 배구 등 다양한 구기종목이 가능하다. 농구 골대가 바닥에 설치된 게 아니라 천장에서 내려오는 천장 부착식 농구대로 돼 있어 경기 중에도 시야 확보가 좋고 행사 시에도 편리하다.
게이트볼장은 무료다. 인조 잔디를 깔았고 냉・난방이 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2면을 동시 사용하면 두 팀 20명 입장이 가능하다. 이희복(75・야탑동) 어르신은 “전에 이용하던 게이트볼장은 여름에는 땡볕, 겨울에는 추위, 눈, 비 때문에 못 치는 날이 많았는데 황새울국민체육센터는 실내라 늘 이용이 가능하다”고 좋아하며 “게이트볼은 과도한 운동이 아니라 우리 나이에 적당한 운동이라 운동 후 건강해져서 좋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게이트볼 이용 시민이 노령층임을 고려해 볼 때 더위와 추위를 피해 항시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센터는 앞으로 이용객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
수영장에서 만난 최낙은 수영 강사는 황새울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의 장점에 대해 “수영장 양쪽이 유리로 돼 있어 개방감이 좋고 레인 간격이 넓어 상호 교차 시 부딪칠 우려가 없다. 장애인 경사로가 따로 있어 센터 내 구비 중인 수중 휠체어로 수조까지 편리하게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배려한 설계가 돋보였다.
헬스장 한동철 강사는 고급사양의 인바디 체크기를 소개했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강사가 무료로 체크해 준다. 몸의 구성 성분인 수분, 지방, 단백질, 무기질을 분석해 비만 분석뿐 아니라 영양상태가 좋은지, 부위별 근육이 어떠한지, 뼈가 튼튼한지 등 인체 성분의 과부족을 확인한다. 헬스장의 모든 기구는 최신 사양을 설치했다. 특히 디랙스 좌식헬스자전거와 러닝머신은 유산소 운동시간도 더이상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게 초고화질 TV와 일체형이다. 운동과 더불어 화면 시청을 선호하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센터의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스마트도서관이 있어 성남시립도서관의 정회원카드를 이용해 (혹은 정회원 등록 후 성남시립도서관앱을 다운받아) 책을 대여하거나 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종필 운영팀장은 “매일 3~4회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들이 좀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꼭 해 주시길” 당부했다. 현재는 샤워장과 개인로커 시설물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실내전용 운동화는 지참하고 운동복은 착의한 상태로 입장해야 한다. 코로나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운영은 변경될 수 있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73(수내동) 전화: 031-727-9900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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