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오후 성남시여성비전센터에서 2020 여성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성남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 개최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예비여성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 여성사업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21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두 차례 엄격한 심사를 거쳐 12월 2일 최종 8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혜경 성남시 아나운서가 수상식 진행을 맡아 은수미 성남시장,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축하 영상을 차례로 소개했다. 이어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원복덕 회장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AI기술을 활용한 건축자재 유통 플랫폼을 제안한 예비창업팀 ‘엘리콘’ 김예지 씨가 대상에 선정됐다. 창업자 부문 우수상에는 차량용 조수석 가방고정벨트 아이디어를 제안한 ‘엘리제이’ 이지혜 씨, 예비창업자 부문 우수상에는 반려식물 양육키트 제작을 제안한 ‘어룸’ 배수현 씨가 선정됐다.
에너지 & 친환경 부문에 ‘스페이스 팜’ 서유리 씨에게 한국지역난방공사상이 시상됐다. 창의상 창업 부문에 ‘앰비션핑크’ 김초롱 씨, ‘기억놀이연구소’ 이정원 씨가, 창의상 예비창업 부문 ‘아리아’ 김채림 씨. ‘감각놀이터’ 석경아 씨가 각각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 원복덕 회장, 한국지역난방공사 윤지현 실장이 시상과 함께 꽃다발을 전달했다. 대상, 우수상 2팀, 창의상 4팀, 한국지역난방공사상 1팀 등 모두 8개 팀에게 950만 원의 상금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전달됐다.
수상팀은 성남시여성비전센터(센터장 홍미희) 입주기업 지원 시 서류평가 면제 및 맞춤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성남시 최영숙 여성가족과장이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인사를 나눴다.
대상을 탄 ‘엘리콘(elecon) 김예지 씨는 “10월경에 창업을 결심하면서 아이템이 적절한지 평가받고 싶어서 성남시여성비전센터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어요. 건축자재 유통 분야의 구조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기술과 데이터의 힘으로 좀 더 효율적인 거래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아이템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여성 창업가들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은데 이번 대회가 여성 기업가들을 재평가해주는 좋은 기회가 돼 많은 격려가 되고, 내년에는 더 도약할 수 있는 힘을 받았어요. 오늘을 계기로 성남 여성 창업기업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여성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이 개발되고 성공사례로 남아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취재 이화연 기자 maekra@hanmail.net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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