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가 12월 4일 자원봉사센터 4층에서 열렸다. 순서는 센터장 인사말과 국민의례, 봉사자 시상, 성남시장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시상은 개인 시장표창 33명과 자원봉사유공자 단체표창 6곳이다. 상님시자원봉사센터는 해마다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온 자원봉사자를 찾아 12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성대한 시상식을 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자원봉사센터 4층 강당에서 축하객 참석 없이 수상자 본인만 수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제12대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이덕은 센터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로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자원봉사자분들이 잘 봉사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는 더 힘써 발로 뛰겠다”고 했다. 1996년 12월 개소한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공동체 성남, 시민이 행복한 재능나눔 선진도시 성남을 목표로 성남시자원봉사박람회, 자원봉사자 연계・배치, 기업 자원봉사 맞춤형 컨설팅 등 시민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또한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지원 및 경진대회, 소통과 공존을 위한 네트워크 세미나. 기족・실버 청소년 봉사단 운영 및 리더 양성과정을 통해 자원봉사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지원한다.
은수미 상남시장은 영상을 통한 격려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마스크 1만여 개, 1,200가구 도시락 배달, 취약계층 방역활동 등에 힘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자발적인 헌신이 공직자를 더욱 채찍질한다. 자원봉사자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리고 성남시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날 수상한 한마음봉사단 정우영 단장은 5월부터 11월까지 취약계층 250여 가구의 노후된 전등을 최신 LED전등으로 교체했고 홀몸 남자 어르신들의 집안 정리・정돈, 복지관 밑반찬 전달 등을 회원 100여 명과 조를 짜 활동했다. 한마음봉사단 용환진 국장은 1995년 창단해 장애인이 병원을 가고 약을 타는 것까지 도와줬으며 지난해에는 도비 예산으로 장애인들 나들이를 여덟 차례 해 개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기념행사를 맡은 전혜인 팀장은 “마땅히 축하를 받아야 하는데 수상자만 입장하도록 방침이 변경돼 수상자분들께 죄송하다. 대신 데코에 신경을 써서 포토존도 꾸미고 꽃장식을 했다. 혹 모인 자리가 누가 되지 않도록 한 타임 끝날 때마다 방역과 환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순 은가비봉사단장은 성남시여성지도자협의회 12기 회장이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회장, 청소년선도위원, 한양1단지 경로당 총무로 바쁜 생활 중에서도 봉사에 매진했다. 은가비봉사단은 손이 부족한 현장은 어느 곳이든 찾아간다. 김장봉사, 취약계층 도배・장판하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집 정리부터 코로나 초기, 약국에서 마스크 판매가 힘들 때 약국에서 시민들 줄을 세워 판매가 용이하도록 도왔다.
사랑나눔봉사단 유남이 단장은 성남시의료원 자원봉사를 매주 한다. 회원은 13명이지만 단합해 모두가 열심이다. 중앙공급실에서 환자들이 사용할 약솜과 부직포 포장 등을 하며 취약계층 방역 활동에도 참여한다. 자원봉사자분들의 헌신과 봉사를 통해 성남시 곳곳 얼어붙은 곳들이 녹아내리고 어둠 속에서도 빛이 발함을 체감한다.
취재 구현주 기자 sunlin1225@naver.com 저작권자 ⓒ 비전성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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